매출 3651만 달러로 20.8% 감소, 주요 고객 핫스팟 제품 단종 영향…FTI, 파트론 소송서 462만 달러 손실 인식
2026 회계연도 매출은 3651만 4405달러로 전년(4608만 6901달러) 대비 20.8% 감소했다. 매출총이익은 625만 5131달러로 21.0% 줄었고, 매출총이익률은 17.1%로 전년(17.2%)과 비슷했다. 영업손실은 267만 7610달러로 전년(286만 3669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세전손실은 705만 8004달러로 전년(18만 5596달러)보다 크게 불어났고, 연결 순손실은 691만 9272달러(전년 14만 429달러)를 기록했다. 비지배지분 몫을 뺀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은 474만 3808달러로 전년(24만 3101달러)보다 확대됐으며, 주당순손실은 0.40달러(전년 0.02달러)였다.
영업비용은 893만 2741달러로 17.1%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569만 8950달러로 14.6% 줄었는데, 전년도에 사장 몫으로 적립했던 125만 달러의 인센티브 보너스가 올해는 발생하지 않은 영향이 컸다. 연구개발비는 R&D 인건비 약 61만 달러, 프로젝트 직접비 약 26만 달러가 줄면서 21.2% 감소한 323만 3791달러였다.
한국 자회사 소송 손실과 환차손
영업외손익은 438만 394달러 손실로 전년(267만 8073달러 이익)에서 손실로 돌아섰다. 소송 우발손실 462만 410달러가 반영됐고, 외환거래 손실도 110만 5405달러(전년 19만 6635달러 이익) 발생했다. 전년에는 소송 합의 이익 100만 달러가 있었다. 이자수익은 금리 하락으로 29.9% 줄어든 48만 7151달러였다.소송 손실은 회사가 지분 66.3%를 보유한 한국 서울 소재 연구개발 자회사 프랭클린 테크놀로지(Franklin Technology Inc., FTI)가 전자부품 업체 파트론(Partron)과 벌인 소송에서 나왔다. 파트론은 2025년 1월 FTI가 비밀유지계약을 어기고 자사의 퀄컴 계정 정보를 이용해 다른 제조업체와 제품을 설계했으며, FTI 요청으로 조달한 반도체 부품을 FTI가 사들이지 않았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파트론은 올해 1월 청구액을 이자 포함 889만 5120달러로 조정했다.
법원은 올해 7월 FTI에 일부 패소 판결을 내리고 약 367만 3336달러의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FTI는 배상 원금에 6월 30일까지의 법정이자 67만 1768달러를 더한 434만 5104달러를 소송 관련 부채로 인식했다. 손익계산서상 손실(462만 410달러)이 이보다 큰 것은 기간 평균 환율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FTI는 8월 6일 항소를 제기했다.
주요 고객 제품 단종과 사업 전환
매출 감소는 북미에서 나왔다. 북미 매출은 3647만 8002달러로 전년(4608만 1244달러)보다 20.8% 줄었다. 회사는 주요 통신사 고객이 출시 직후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던 핵심 제품을 단종했고, 앞선 기간 대량 납품분을 고객들이 소진하는 과정에서 수요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으로 이 제품을 해당 고객에게 의미 있는 규모로 판매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매출은 FTI 매출 영향으로 3만 6403달러(전년 5657달러)였다.고객 집중도도 높다. 2026 회계연도 최대 고객사 두 곳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각각 60.9%, 27.5%였다. 회사는 2026년 1~6월 모바일 핫스팟 제품 의존도를 낮추고 고정형 무선 라우터와 통신 모듈에 집중하는 전략 전환에 착수했으며, 일부 기존 핫스팟 제품 수요가 크게 줄면서 전환이 가속화됐다고 밝혔다.
현금흐름과 자회사 현황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재고·매출채권 증가와 매입채무 감소로 629만 6906달러 순유출을 기록해 전년(184만 4360달러 순유입)에서 유출로 돌아섰다. 6월 30일 기준 현금성자산과 단기투자는 3195만 4396달러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4일 주당 0.04달러, 총 47만 1371달러의 현금배당을 결의해 12월 2일 지급했다.회사는 FTI 외에 2024년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협력사 포지 인터내셔널(Forge International)과 함께 세운 시그비트(Sigbeat Inc.)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시그비트는 통신 모듈의 글로벌 영업·마케팅·고객지원·운영을 맡는다.
프랭클린 와이어리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5G 및 4G LTE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핫스팟, 고정형 무선 라우터, 모바일 기기 관리(MDM)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무선 통신 솔루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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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