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위임장 설명서 누락·왜곡 주장…모건스탠리 재무 분석 등 보완 공시
랜티우스 홀딩스는 지난 9월 8일 큐리엄과의 합병 계약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10월 14일 개최 예정) 위임장 설명서(Definitive Proxy Statement)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이후 회사와 일부 이사를 상대로 주주 소송 3건이 제기됐다. 9월 16일 뉴욕주 뉴욕카운티 법원에 2건, 9월 25일 매사추세츠주 미들섹스카운티 상급법원에 1건이다.
소송은 위임장 설명서가 회사의 재무 전망, 금융 자문사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공정성 의견과 관련해 수행한 재무 분석, 합병 후 고용·유지 등 내부자의 잠재적 이해상충에 관한 정보를 누락하거나 왜곡했다고 주장하며, 추가 정보가 공개될 때까지 합병 종결을 금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9월 30일 기준 회사는 주주라고 주장하는 이들로부터 요구 서한 16건도 받았으며, 이 중 2건에는 소장 초안이 첨부됐다.
회사 측은 소송으로 인한 비용과 부담, 불확실성을 피하고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합병 표결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떠한 책임이나 잘못도 인정하지 않은 채 위임장 설명서를 보완하는 추가 공시를 내기로 했다. 다만 위임장 설명서에 결함이 없고 보완 공시가 중요하거나 필요한 것도 아니며, 소송과 요구 서한은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건스탠리 재무 분석 세부 내용
보완 공시에는 모건스탠리의 할인현금흐름(DCF) 분석 세부 내용이 담겼다. 모건스탠리는 2026년 6월 30일부터 2035년 12월 31일까지의 무레버리지 잉여현금흐름을 추정하고, 필라리파이(Pylarify) 제품군에는 마이너스 5.0%, 그 외 제품에는 4.0~4.5%의 영구성장률을 적용했다. 할인율은 8.8~10.7%였으며, 주당 내재가치는 88.10~118.60달러로 산출됐다.순부채 산정에는 2026년 6월 30일 기준 전환사채 5억 7500만 달러, 순영업손실(NOL)의 현재가치 2900만 달러, 조건부 대가 7300만 달러, 지분 투자 3900만 달러, 현금 및 현금성자산 5억 9300만 달러가 반영됐다. 완전희석 주식 수는 6820만 주로 계산했다.
상장사 비교 분석에서는 비교 대상 기업들을 토대로 2026년 추정 조정 EBITDA 대비 기업가치(AV) 배수 범위를 7.9~10.5배로 정해 주당 63.85~84.20달러의 내재가치를 산출했다. 참고용으로 검토한 애널리스트 12명의 목표주가 범위는 98.00~129.00달러였다.
자문사 수수료와 경영진 이해상충
모건스탠리는 의견서 제출 전 2년간 랜티우스 홀딩스에 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500만~1000만 달러의 수수료를 받았으며, 캡베스트(CapVest) 계열사들에도 금융 자문 및 자금조달 서비스를 제공해 500만~1000만 달러의 수수료를 받았다. 같은 기간 큐리엄으로부터 받은 금융 자문·금융 서비스 수수료는 없었다. 또 모건스탠리가 파악한 범위에서 2026년 8월 3일 기준 랜티우스 보통주에 대해 합산 2~3%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경영진 이해상충과 관련해서는 위임장 설명서 작성일 기준으로 회사 임원 중 누구도 큐리엄 또는 그 계열사와 고용이나 지분 매입·참여에 대해 논의하거나 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합병 발효 전후로 일부 임원이 이에 관해 논의하거나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랜티우스 홀딩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베드포드에 본사를 둔 정밀 의학 진단 및 방사성 의약품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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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