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2억 달러 지급, 발행 주식 40% 가까이 감소…바켄 요율 인하·계약 2045년까지 연장
매도인은 셰브론의 간접 완전자회사인 노블 에너지(Noble Energy, Inc.), CMH 뉴코(CMH NewCo LLC), 헤스 인베스트먼츠 노스다코타(Hess Investments North Dakota LLC, 이하 HINDL)다. 계약에 따라 CMH 뉴코는 셰브론의 DJ 분지 원유·천연가스 집하·처리 및 저장 자산을 보유하게 될 셰브론 미드스트림 홀딩스(Chevron Midstream Holdings LLC, 이하 CMH) 지분 전부를 자회사 헤스 미드스트림 오퍼레이션스(Hess Midstream Operations LP)에 매각한다.
DJ 분지 자산은 주로 콜로라도주 웰드 카운티에 있으며 하루 약 40만 배럴의 원유 집하 용량, 하루 3억 입방피트의 가스 집하 용량, 42만 배럴의 저장 용량을 갖췄다. DJ 분지와 오클라호마주 쿠싱 원유 저장 허브를 잇는 약 600마일, 하루 30만 배럴 규모의 새들혼(Saddlehorn) 장거리 원유 파이프라인 지분 20%도 포함된다. 회사는 약 67만 에이커의 전용 면적이 이 자산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HINDL은 헤스 미드스트림의 유한책임 파트너 지분을 나타내는 클래스 A 주식 44만 9000주와 헤스 미드스트림 오퍼레이션스의 클래스 B 유닛 7782만 7485개를 회사에 매각하고, 같은 수의 헤스 미드스트림 클래스 B 주식도 넘긴다. 헤스 미드스트림의 무한책임사원(GP)을 소유한 헤스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GP(Hess Infrastructure Partners GP LLC) 지분 전부도 회사에 매각한다. 헤스 미드스트림은 넘겨받은 지분을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발행 주식 수는 거래 종결 시 40%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 대가로 헤스 미드스트림은 현금 2억 달러에 CMH의 거래 종결 시점 운전자본을 더한 금액(종결 후 조정 대상)을 지급하고, 매도인 측에 바켄(Bakken) 상업 계약을 체결·개정할 수 있는 취소 불가능한 권리를 부여한다. 회사는 이번 거래와 관련해 중요한 세금을 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되는 DJ 분지 자산과 주식의 가치는 바켄 상업 계약 관련 계약부채에 더해져 2045년까지 매출로 인식된다.
거래 종결 조건은 하트-스콧-로디노(HSR)법상 대기기간 만료 등 규제 요건 충족, 거래 금지 명령 부재, DJ 분지 자산에 대한 중대한 부정적 영향 부재 등이다. 2027년 10월 6일까지 종결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일부 규제 승인이 나지 않은 경우에는 이 기한이 6개월 자동 연장된다. 회사는 연내 종결을 예상하고 있다.
바켄 요율 인하와 계약 2045년까지 연장
양사는 거래 종결에 맞춰 바켄 지역의 기존 원유·가스 집하, 처리, 터미널, 용수 서비스 계약을 개정해 대체한다. 셰브론이 내는 원유·가스 집하·처리 요율은 2027~2033년 기간 인하되고, 원유·가스 계약 기간은 2033년에서 2045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된다. 셰브론은 이 기간을 5년씩 최대 두 차례 더 연장할 수 있다. 용수 서비스 계약 기간은 2032년 말까지이며 회사가 10년 연장할 수 있다.일부 계약에는 2033년 12월 31일까지 셰브론 관련 예상 매출의 80%에 해당하는 최소 매출 약정(MRC)이 붙는다. MRC는 3년 앞서 정해지고 한번 정해지면 상향만 가능하며, 2027~2029년 MRC는 시추 장비 2대 운용을 전제로 설정됐다. 원가 기반(cost-of-service) 계약은 물가연동 고정 수수료 방식으로 바뀌고, 요율은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U) 변동률만큼 조정되되 연간 인상률은 3%로 제한된다.
셰브론은 올해 12월 바켄 지역 시추 장비를 3대에서 2대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셰브론의 활동 감소로 바켄 처리 물량이 2027년 약 5% 줄어든 뒤 2028년부터 대체로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사회 개편과 경영 전환 계약
거래 종결과 함께 셰브론의 이사 지명권은 없어지고, 셰브론 측 이사인 크리스티 H. 매카시(Kristi H. McCarthy), 크리스텐 M. 가타스(Kristen M. Ghattas), 바바라 F. 해리슨(Barbara F. Harrison), 거버트 스쿤만(Gerbert Schoonman)은 이사회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회사는 이들의 사임이 회사와의 이견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종결 후 이사회는 조나단 C. 스타인(Jonathan C. Stein) 최고경영자(CEO)와 현 사외이사인 스티븐 J.J. 레트윈(Stephen J.J. Letwin), 데이비드 W. 니믹(David W. Niemiec), 존 P. 레디(John P. Reddy)로 꾸려지고, 레디 이사가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사회는 종결 시점 또는 그 이후 최대 3명의 독립 이사를 추가 선임할 계획이다.
주주들은 2028년 2분기 열리는 첫 연례 주주총회부터 최다득표 방식으로 이사 전원을 선출할 권리를 갖는다. 이사회는 임기 3년의 3개 그룹으로 나뉘어 매년 한 그룹씩 선출하는 시차임기제로 운영되며, 종결 이후에는 항상 독립 이사가 과반을 차지해야 한다.
회사는 스타인 CEO와 고용 제안서(offer letter)를 맺었다. 제안서는 거래가 종결돼야 효력이 생기며, 연간 목표 총보수는 650만 달러 이상으로 기본급 80만 달러 이상, 기본급의 150% 이상인 목표 연간 현금 보너스, 종결 무렵 부여되는 목표 금액 450만 달러의 초기 장기 인센티브 주식 보상 등으로 구성된다.
거래 종결 시 양사는 셰브론이 회계·재무, 인사, IT 등 관리·운영 서비스를 원가로 제공하는 2년 기간의 과도기 서비스 계약(TSA)과, 셰브론 직원 파견을 이어가는 파견·직원 전환 계약 개정안을 체결한다. 경영진은 원칙적으로 종결 다음 날부터 회사 소속으로 옮긴다. 헤스 미드스트림은 본사를 텍사스주 휴스턴에 유지하고 종결 전 새 사명을 확정할 예정이며, '헤스(Hess)' 명칭을 종결 후 9개월간 쓸 수 있는 라이선스 확보도 추진한다.
2026·2027년 가이던스
회사는 거래가 연내 종결된다는 전제로 2027년 예비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비GAAP 지표인 조정 EBITDA는 약 8억 5000만~9억 5000만 달러,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약 5억 2500만~6억 2500만 달러이며, DJ와 바켄 분지에 걸친 설비투자는 약 1억 25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조정 EBITDA 총마진은 약 75%로 제시했다.2027년 분배금은 주당 기준으로 2026년 4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조정 잉여현금흐름으로 전액 충당할 계획이다. 2027년 레버리지는 조정 EBITDA의 3.75~4.0배, 장기적으로는 3.5~3.75배로 예상했다. 2026년 3·4분기에는 클래스 A 주식당 연 5% 분배금 증가 목표를 이어간다.
2026년 연간 가이던스도 갱신했다. 순이익은 6억 5000만~6억 75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12억 2500만~12억 5000만 달러,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9억 1000만~9억 35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스타인 CEO는 "이번 거래는 주당 조정 EBITDA 기준으로 이익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헤스 미드스트림은 노스다코타주 윌리스턴 분지의 바켄·스리포크스 셰일 지역을 중심으로 원유·가스·생산수 처리 자산을 보유·운영하는 수수료 기반 미드스트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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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