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잭트 사이언스 편입으로 진단 매출 46.7% 급증…연간 조정 EPS 전망 범위 5.50~5.55달러로 좁혀
이그잭트 사이언스의 전년·당해 매출을 모두 포함하고 환율 영향 등을 제외한 비교 매출(comparable sales) 기준 성장률은 7.0%였다. GAAP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53달러로 전년 동기 0.94달러에서 감소했으나, 특정 항목을 제외한 조정 희석 EPS는 1.42달러로 전년 동기(1.30달러) 대비 9.2%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GAAP 기준 9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6억 4400만 달러) 대비 44.1% 줄었다. 세후 15억 5700만 달러(주당 0.89달러)의 특정 항목 비용이 반영됐다. 세전 기준으로는 무형자산 상각비 8억 4100만 달러, 법률 합의금 약 6억 7000만 달러, 인수·구조조정 관련 등 기타 순비용 1억 7800만 달러다. 특정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24억 7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
법률 합의금 약 6억 7000만 달러는 길(Gill) 소송과 약 2,000명의 영아를 대리해 추가로 제기된 괴사성 장염(NEC) 관련 청구를 해결하기 위해 맺은 합의에 따른 것이다.
사업부문별 매출 동향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58억 2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회사는 전기생리학과 리듬 관리 사업의 두 자릿수 성장이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당뇨관리 사업의 연속혈당측정기(CGM) 매출은 7.3% 늘었다.진단 부문 매출은 46.7% 급증한 33억 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3일 인수를 완료한 이그잭트 사이언스(Exact Sciences)의 매출이 암 진단 사업으로 새로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암 진단 매출은 9억 6800만 달러였다. 진단 부문의 비교 매출 성장률은 6.4%다.
영양 부문 매출은 22억 6200만 달러로 5.1%, 기존 의약품(Established Pharmaceuticals) 부문 매출은 16억 1400만 달러로 6.8% 증가했다. 기존 의약품 부문의 주요 신흥시장 매출은 인도와 중남미·아시아태평양 여러 시장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9.0% 늘었다.
연간 조정 EPS 전망 범위 축소
애보트는 2026년 연간 비교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약 6.0%로 제시했다. 연간 조정 희석 EPS 전망치는 기존에 제시한 범위의 중간값을 유지하면서 범위를 5.50~5.55달러로 좁혔다. 4분기 조정 희석 EPS 전망치는 1.62~1.67달러로 제시했다.3분기 중 신제품 승인도 이어졌다. 애보트는 8월 포도당과 케톤을 함께 측정하는 바이오웨어러블 센서 '리브레 듀오(Libre Duo)'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 제품이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같은 달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좌심방이 폐색기기 '아뮬렛 360(Amulet 360)'의 유럽 CE 인증도 받았다.
9월에는 펄스장 절제(PFA)와 고주파(RF) 에너지를 모두 쓸 수 있는 심방세동 치료용 '택티플렉스 듀오(TactiFlex Duo)' 절제 카테터의 FDA 승인을 발표했다. FDA 승인을 받은 혈액 기반 대장암 선별검사 '심플스크린 CRC(SimpleScreen CRC)'도 같은 달 출시했다.
애보트 이사회는 지난 9월 17일 주당 0.63달러의 분기 배당을 선언했다. 배당금은 10월 15일 기준 주주에게 11월 16일 지급되며, 411분기 연속 배당이다. 애보트는 54년 연속으로 배당을 늘려 왔다.
로버트 포드 애보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포트폴리오 전반의 균형 잡힌 성장을 반영한 강한 3분기 실적을 냈다"며 "여러 사업의 강한 성과와 탄탄한 혁신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향후 수년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애보트 래브러토리스는 진단, 의료기기, 영양식품, 브랜드 제네릭 의약품 사업을 운영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 미국 일리노이주 애보트 파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2만 2000명의 임직원이 160여 개국의 사람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