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젠 계약에 최대 7100만 달러 자금 투입 예상…신플렉시티 지분 100% 인수 완료
어젠타는 지난 28일 엘레젠과 기술·장비·라이선스 계약 및 주서비스·공급 계약 두 건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어젠타와 그 지배 계열사는 엘레젠의 유전자 합성 및 무세포(cell-free) 클로닝 관련 특허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정 유전자 합성 제품을 전 세계 제3자 고객에게 제조·판매하고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는 로열티 없는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다만 이 독점 라이선스에는 예외가 있다. 엘레젠은 고객의 내부 연구·개발과 제한적 제조 목적으로 자사 플랫폼과 소모품을 공급할 권리를 갖고, 기존 특정 고객 계약의 이행과 제한적인 고객 평가 활동도 계속할 수 있다. 공급 계약에 따라 엘레젠은 라이선스 플랫폼에 쓰이는 독자 소모품을 어젠타에 공급하며, 교육·공정 개발을 위해 자사 시설을 이용하게 하는 등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라이선스 기간과 영구 전환 옵션
라이선스 초기 기간은 5년이며, 상호 합의로 연장할 수 있다. 어젠타는 계약 체결 후 12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2500만 달러(미지급 라이선스 수수료가 있으면 이를 더한 금액)를 지급하고, 라이선스를 취소 불가능한 영구 독점 로열티 면제 라이선스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전환하지 않은 채 기간이 끝나면 제품 라이선스는 대체로 대가가 완납된 영구 비독점 라이선스로 유지된다.회사는 엘레젠 계약에 따른 총 자본 투입 규모를 약 3200만 달러에서 약 7100만 달러로 예상했다. 향후 장비 구매 규모와 영구 라이선스 전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라이선스 계약은 또 최대 5년 동안 특정 조건 아래 엘레젠의 지배권 변경 제안과 관련 사업·기술 권리 이전에 대해 어젠타에 일정한 권리를 부여한다.
신플렉시티 지분 100% 인수 완료
어젠타는 같은 날 신플렉시티 및 그 주주들과 주식매매계약을 맺고 신플렉시티의 발행 주식 전량을 인수했다. 인수는 계약 체결과 동시에 종결됐으며, 공시에 인수 금액은 기재되지 않았다.신플렉시티는 기능성 스크리닝, 신약 발굴, 치료제 등에 쓰이는 대규모 멀티플렉스 유전자 라이브러리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DNA 조립 기술 기업이다. 어젠타는 인수한 기술과 전문 인력을 지니위즈 합성 포트폴리오에 통합할 계획이며, 신플렉시티 인수와 엘레젠 계약은 서로 별개의 거래라고 밝혔다.
회사는 보도자료에서 엘레젠의 무세포 DNA 합성 플랫폼이 DNA 품질과 납기, 제조 확장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신플렉시티의 풀링(pooled) 유전자 조립 기술은 하나의 라이브러리에서 수천 개의 전장 유전자 변이체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트레이 마틴(Trey Martin) 어젠타 멀티오믹스 부문 사장은 "이번 전략적 투자는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역량을 넓혀 지니위즈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을 가속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추가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에 본사를 둔 어젠타는 제약, 바이오, 학계, 의료 기관 등을 대상으로 콜드체인 샘플 관리 솔루션과 멀티오믹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명과학 솔루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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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