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 증언 공개…과반 독립이사회·10년 인력 제한엔 반대, 20억 달러 가까운 요금 크레딧 강조
이번 증언은 도미니언 에너지의 전력 자회사 도미니언 에너지 버지니아(Virginia Electric and Power Company)의 지배권 이전 승인 절차(사건번호 PUR-2026-00112)에서 제출됐다. 로버트 M. 블루 도미니언 에너지 회장 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존 케첨 넥스트에라 에너지 회장 겸 사장 겸 CEO, 마이클 H. 던 넥스트에라 에너지 재무 담당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6명이 증언했다.
스태프·소비자 변호인 조건 수용 내역
위원회 스태프는 합병 승인 조건으로 모두 57개 조건을 권고하면서, 이 조건들을 이행하면 승인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동 신청인들은 이 가운데 47개는 수정 없이 받아들이고 8개는 수정 또는 명확화를 전제로 수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2개 조건은 이견이 남아 있다.버지니아주 법무장관실 소비자 변호인(Consumer Counsel)이 제시한 60개 조건 중에서는 54개를 수정 없이 수용하기로 했다. 케첨 CEO는 제안된 조건 117개 가운데 101개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 변호인이 제안한 3년간 요금 인상 유예 조건은 거부했다.
독립이사회·10년 인력 제한엔 반대
공동 신청인들은 도미니언 에너지 버지니아 이사회의 과반을 독립이사로 채우라는 스태프 조건에 반대했다. 블루 CEO는 이미 합의한 다른 보호장치를 고려하면 불필요하고, 의도하지 않은 지배구조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공동 신청인들은 대안으로 독립이사 2명을 포함하고 과반을 버지니아주 거주자로 구성한 5인 이사회를 제안했으며, 자발적 파산 신청에는 이사 전원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스태프가 요구한 파산절연 특수목적법인(SPE) 설립에 대해서는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신용등급이 현재 도미니언 에너지 수준으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효력이 생기는 SPE와 황금주(Golden Share) 구조를 제시했다.
인력 조건에서 스태프는 버지니아 내 최소 고용 인원 1만 431명의 유지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 같은 10년 동안 발전소와 지역 사무소의 인력 감축이나 운영 집중·통합을 금지하라고 권고했다. 공동 신청인들은 합병 종료 후 5년간 1만 431명을 유지하겠다는 기존 확약이 충분하다며 10년 제한에 반대했다. 케첨 CEO는 10년간 통합을 일괄 금지하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도입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억 달러 가까운 요금 크레딧
블루 CEO는 공동 신청인들이 제시한 20억 달러에 가까운 요금 크레딧이 장기적인 요금 부담 완화를 보장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합병이 없을 때보다 고객 요금을 낮춘다고 강조했다. 일부 참가인은 크레딧 규모가 부족하다고 주장했고, 버지니아 주지사실은 크레딧을 3배인 50억 달러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케첨 CEO는 일반 가정 고객의 월 10달러 요금 크레딧 지급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대안, 1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비용·주택 단열 지원, 넥스트에라 그룹 일자리 약 600개 추가, 1억 달러 규모의 인력개발 기금, 최소 5년간 연간 최대 10억 달러의 버지니아 공급업체 프로그램, 이중 본사 체제 등을 합병 혜택으로 제시했다.
양사 주주는 지난 9월 3일 합병안을 승인했다. 회사는 앞서 버지니아주 청문회가 11월 열리고 2027년 1월 최종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전력 회사로 자회사 플로리다 파워 앤 라이트(FPL)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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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