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피부림프종 학회서 구연 발표…가려움증 심한 기치료 환자 32% 의미 있는 개선
이번 데이터는 지난 10월 8~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암연구치료기구(EORTC) 피부림프종 종양 그룹(CLTG) 2026 연례 학술대회에서 구연 발표됐다. 발표는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의 크리스티안 퀘르펠트(Christiane Querfeld) 박사가 맡았다.
302 연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림피어 승인 근거가 된 공개 라벨, 단일군, 다기관 등록 임상이다. 한 차례 이상 전신 치료를 받은 1~3기 CTCL 성인 환자에게 21일 주기의 1~5일차에 림피어 9mcg/kg을 1시간 동안 정맥 주입했으며, 최대 8주기까지 투여했다.
피부·전반적 삶의 질과 가려움증 결과
주요 분석 대상군(1~3기 환자 69명) 가운데 림피어에 반응한 환자 25명은 피부 질환 특이적 삶의 질 평가 도구인 'Skindex-29' 총점이 평가 시점에 따라 베이스라인 대비 평균 5.38~13.69점 감소했다(점수가 낮을수록 삶의 질이 좋음). 비반응 환자군은 변화가 거의 없거나 소폭 증가했다. 4기까지 포함한 전체 분석 대상군(81명)에서도 증상·감정·기능 등 Skindex-29의 세 영역 모두에서 반응군이 비반응군보다 지속적인 삶의 질 개선을 보였다.전반적 삶의 질 평가 도구(FACT-G) 총점은 주요 분석 대상군의 반응 환자군에서 치료 종료 시점에 베이스라인 대비 평균 3.21점 높아 지속적인 개선을 보였다. 비반응 환자군은 2.28점 낮아졌다.
100mm 시각 아날로그 척도(VAS)로 측정한 가려움증은 베이스라인 점수가 20mm 이상인, 앞선 치료를 많이 받은 환자 41명 중 13명(32%, 95% 신뢰구간 18.1~48.1%)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회사는 20mm 이상 감소가 4주 이상 지속된 경우를 의미 있는 개선으로 정의했다.
회사는 삶의 질이 탐색적 목표였고 모든 분석은 기술적(descriptive) 분석이었다고 밝혔다. 302 연구는 삶의 질 결과를 평가하도록 설계되거나 검정력을 갖추지 않았고 공식 통계 비교도 하지 않았으며, 이번 결과는 림피어 처방 정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경영진 발언과 삶의 질 워크숍
레너드 마주르 시티우스 온콜로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환자와 의사들은 CTCL 치료에서 임상 반응과 삶의 질이 모두 중요하다고 말해 왔다"며 "이번 데이터는 핵심 임상에서 확인된 효능과 지속성에 환자의 목소리를 더한 것"이라고 말했다.마이런 추츠먼(Myron Czuczman) 시티우스 온콜로지 최고의료책임자(CMO)는 "302 연구에서 반응 환자들은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고했고, 가려움증이 심했던 기치료 환자의 3분의 1 가까이가 가려움증 감소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시티우스 온콜로지는 피부림프종재단(Cutaneous Lymphoma Foundation)이 이달 처음 여는 삶의 질 워크숍에도 협력한다. 환자와 보호자, 임상의, 연구자, 환자 단체, 업계 관계자가 모여 피부림프종의 삶의 질 측정 방식 표준화와 환자 치료 로드맵 마련을 논의하는 실무 회의다.
림피어는 한 차례 이상 전신 치료를 받은 재발성·불응성 1~3기 CTCL 성인 환자 치료제로, FDA 승인을 거쳐 2025년 12월 미국에서 출시됐다. 시티우스 파머슈티컬스는 계열 최초(first-in-class) 중환자 치료제를 개발·상용화하는 바이오 제약사로, 본사는 뉴저지주 크랜포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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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