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BG 모바일 트래픽 2분기 연속 상승 확인
- UGC 모드 활성화로 플랫폼화 기대감 증대
- 생성형 AI 활용한 모드 개발, 새로운 성장 동력 전망
- 목표가 530,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텐센트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화평정영’의 분기 평균 DAU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1분기 춘절 업데이트에 이은 2개 분기 연속 트래픽 상승이 확인됐다. 배틀 로얄 외 다양한 모드와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효과가 구조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5월 1일 1주년을 맞은 익스트렘택트 모드 ‘Subway Escape’는 DAU 3,700만명을 돌파하며 PUBG IP의 글로벌 트래픽 다변화를 보여준다. 7월 포르쉐, 8월 메가 IP 애니메이션 ‘너자2’와의 콜라보레이션도 매출과 트래픽 확보에 기여하며 중국 내 3분기 트래픽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
모바일에서 이미 효과가 입증된 UGC 모드는 PC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텐센트는 2023년 출시한 ‘WoW(World of Wonder)’ 모드 참여율 증가를 강조했으며, PC에서는 8월 알파 모드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2026년 ‘PAYDAY’ 등 UGC 모드가 플랫폼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로블록스’와 ‘포트나이트’가 UGC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한 가운데, PUBG IP가 한국, 중국,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PC/모바일에서 모두 UGC 모드를 제공하면 신작 출시보다 더 큰 매출과 트래픽 효과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다. 또한 트래픽 기반 인게임 광고 매출 다각화도 가능하다.
하나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30,000원을 유지하며 게임 업종 내 Top Pick으로 추천한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13배 수준으로, PUBG IP의 구조적 성장과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은 크래프톤을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에 맞춰 실적 트레이딩하는 경향이 있으나, 모바일 트래픽 반등 시점에서 2024년 초 PC 트래픽 성장기와 유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UGC 창작과 모드 개발 활성화는 크래프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50% 이상의 업사이드가 기대되며, 강한 비중 확대 전략을 권고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