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미국-중국 양국가간의 해운 운송료가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흥아해운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1시 37분 흥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7.1% 오른 17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해운 가격의 주요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는 10월 17일 전주 대비 12.9% 상승했다. 이는 태평양 노선의 컨테이너 운임이 40피트 컨테이너당 1,936달러로 32% 급등한 이유로 해석된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상대국을 겨냥해 해상 운임 수수료를 인상하고 있으며 해상물류는 전 세계에 걸쳐 유기적으로 연계되기 때문에 국내 수출 업체에도 간접적인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4일부터 '미국 밖에서 제조된 자동차를 운반하는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를 순톤수(화물이나 여객 화물에 사용되는 공간의 용적) 기준으로 톤당 46달러 부과한다고 밝혔으며,USTR은 지난 4월에 제안했던 대로 중국산 STS(Ship To Shore) 크레인 등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맞서 중국도 14일부터 입항하는 미국산 선박에 대해 순톤당 400위안의 '특별 항만 서비스료'를 부과한다. 중국 정부가 규정하는 미국산 선박은 미국 기업·단체·개인 등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또는 직·간접적으로 미국 등이 2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나 조직이 소유·운영하는 선박, 이밖에 미국 국기를 게양하거나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에 미-중간의 무역전쟁에 따라 해운운임료 상승에 따라 흥아해운에 직접적인 수혜가 점쳐지는 모습이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