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소설·웹툰 확장과 AI 큐레이션으로 10~20대 신규 유입 본격화
주요 판매 경로는 B2C(직접 구독), B2B(기업/공공), B2B2C(통신사 번들) 3채널로 구성되며, 2025년 3분기 기준 B2C 40%, B2B 9%, B2B2C 50% 안팎으로 통신 3사 제휴 확대에 따라 B2B2C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KT밀리의서재는 2025년 6월 신규 가입자 기준 요금 20% 인상과 함께 B2B2C 비중이 3분기 50%까지 확대되면서 가격과 수량 효과가 동시에 작용하는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 또한 공공 및 기업 교육용 수요 증가로 B2B 신규 계약도 확대되어 안정적인 장기 구독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스토리 콘텐츠 확장도 주목할 만하다. 웹소설과 웹툰 신사업 ‘밀리스토리’와 스토리위즈 플랫폼 사업 인수로 고체류, 고과금 장르를 확보하며 앱 체류 시간과 방문 빈도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스토리형 콘텐츠는 10~20대 신규 유입에 유리하며, 연속 소비 구조로 구독 유지율 상승과 ARPU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AI 기반 UX 차별화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AI 독파밍, AI 스마트 키워드, AI TTS 등 기능을 통해 독서 전 과정을 개인화 및 자동화하여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켰다. AI 독파밍은 읽기 습관을 분석해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AI TTS는 콘텐츠 소진 속도를 높여 재방문률을 끌어올리는 등 습관형 소비 패턴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AI 분석 기반 데이터로 오리지널 IP 기획과 추천이 가능해져 향후 스토리, 영상 등 2차 판권 사업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2025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37% 성장해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통신 제휴 채널(B2B2C)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성장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2026년에는 매출액 1,062억원(+20.0% YoY), 영업이익 181억원(+27.5% YoY) 달성이 예상된다. 주요 성장 동력은 통신 3사 제휴 기반 B2B2C 매출 성장 지속, 웹소설·웹툰 확대에 따른 체류 시간 증가 및 ARPU 개선, AI 독파밍 중심 개인화 기능 고도화 등이다.
KT밀리의서재는 KT그룹의 미디어 및 콘텐츠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콘텐츠 확보력과 고객 유입 통로를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으며, 구독료 인상과 통신 3사 번들 확대를 결합한 성장 전략으로 2026년 이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