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테크노는 정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출 기술을 토대로 휴머노이드 및 산업용 로봇에 적용 가능한 골격·구동부 부품군 양산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수도권에 피지컬 AI 하드웨어 전담 연구소를 설립하고, 로봇 바디 구조 설계와 내구·하중 테스트, 고객사 공동 설계 대응 등을 진행해 왔다. 연구소에서 검증된 기술은 향후 부산 본사 및 멕시코 생산기지로 이전돼 본격적인 양산 체계로 연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니테크노의 기존 배터리 부품 사업 이력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 하우징과 구조물 분야에서 양산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과 다수의 개발·검증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공식적으로 로봇용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반복 충격·진동 대응, 경량화, 구조 강성 확보 등 로봇 적용이 가능한 배터리 하우징 기술 검증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배터리 구조 설계·양산 경험이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 하우징과 바디 프레임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동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해 배터리 탑재 구조의 경량화와 내구성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에서 요구되는 기술 요건과 상당 부분 겹친다는 분석이다.
유니테크노는 로봇 바디와 배터리 구조물을 동시에 고려한 통합 양산 체계를 구축해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구조물 양산 경험을 보유한 기업들이 로봇 산업으로 확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유니테크노는 배터리 하우징과 휴머노이드 바디를 연결할 수 있는 제조·설계 역량을 동시에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