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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 유증가 '반토막' 2030원 확정…채무상환 대신 신규 브랜드 올인

박승호 기자

입력 2026-06-02 14:43

- 주당 4670원에서 2030원으로 하향 조정, 조달액 전액 온라인 브랜드 신사업 투입

형지I&C 유증가 '반토막' 2030원 확정…채무상환 대신 신규 브랜드 올인이미지 확대보기
형지아이앤씨는 2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을 위한 1차 발행가액을 203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 제시했던 예정 발행가액 4670원보다 50% 이상 낮은 수준으로 결정된 것이다.

발행가액이 하향 조정되면서 총 모집금액 규모도 당초 130억 7600만원에서 56억 8400만원으로 축소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행 주식 수는 보통주 280만주다.

자금 조달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듦에 따라 회사는 공모자금 사용 목적을 수정했다. 당초 계획했던 50억 7600만원 규모의 채무상환자금 집행 계획을 전면 삭제하고 조달 자금 전액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수정된 운영자금 계획에 따르면 형지아이앤씨는 56억 8400만원을 온라인 전용 신규 브랜드 런칭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사용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연차별로 기획과 제품 생산 및 마케팅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온라인 전용 라인업 기획과 시즌별 초도 물량 확보를 위한 제품 생산에 29억 7400만원을 배정했다. MZ세대와 Z세대를 겨냥한 퍼포먼스 마케팅 및 SNS 인플루언서 협업 등 광고비로는 11억 5000만원을 쓴다.

물류 인프라와 배송 특화 서비스 운영에는 10억 2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존 물류 거점을 활용해 고정비를 절감하고 온라인 전용 패키징 개발과 라스트마일 효율화를 통해 사업 운영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청약 기일은 2026년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납입 기일은 7월 20일이며 대표 주관사인 SK증권이 잔액 인수 방식으로 참여해 신주 발행 업무를 담당하며 자금 조달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승호 데이터투자 기자 shpark@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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