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예약금 약 90억 달러로 역대 최고…올해 예약률 93% 달성, 주주 환원 가속화
카니발의 2분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5억 8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연료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으로 인해 0.06달러(약 7300만 달러)의 부정적 영향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1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0.35달러) 대비 15% 이상 늘어났다. 특히 미래 예약을 나타내는 고객 예약금(Customer deposits)은 전년 동기 기록을 4억 5000만 달러 이상 웃도는 약 90억 달러(89억 8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쉬 와인스타인(Josh Weinstein) 카니발 최고경영자(CEO)는 "지정학적 역풍과 30% 가까이 치솟은 연료비 부담 속에서도 12분기 연속으로 기록적인 순수익률(net yields)을 달성하며 순이익을 20% 이상 늘렸다"며 "지속적인 상업적 실행력과 비용 효율화 노력 덕분에 지난 3월 제시했던 가이드라인을 1억 달러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중동 갈등으로 유럽 및 지중해 노선 예약이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올해 전체 예약의 93%가 완료된 상태로 남은 판매 물량이 지난해보다 적다"고 덧붙였다.
재무 건전성 개선과 주주 환원 정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니발은 이번 분기까지 4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또한 이번 분기에 2억 700만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해 올해 누적 배당금 지급액은 4억 1400만 달러로 늘어났다. 데이비드 번스타인(David Bernstei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강력한 현금 흐름 성장을 바탕으로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순부채 대비 조정 EBITDA 비율을 1년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개선된 3.1배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러한 재무 개선 성과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카니발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카니발은 2026년 전체 실적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시했다. 회사는 2026년 연간 조정 EBITDA가 약 71억 1000만 달러, 조정 순이익은 약 30억 7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조정 희석 EPS는 약 2.22달러로 전망했다. 또한 2026년 연간 순수익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5년 대비 약 3.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신규 선박 건조에 6억 달러, 기존 선박 및 시설 유지보수에 13억 달러의 자본 지출이 예정되어 있다.
카니발 코퍼레이션은 세계 최대 크루즈 기업이자 글로벌 레저 여행 기업 중 하나로, 카니발 크루즈 라인(Carnival Cruise Line),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Holland America Line), 에이아이다 크루즈(AIDA Cruises) 등 세계적인 크루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티커명 'CCL'로 상장되어 있으며, S&P 500 지수 구성 종목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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