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 3439만 주·구주 2357만 주 공모…창업자 그룹 의결권 82.71% 확보
Bending Spoons가 2026년 7월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번 IPO는 총 5797만 1015주의 보통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중 Bending Spoons가 신주로 발행하는 주식은 3439만 8640주이며, 기존 주주들이 매각하는 구주 매출은 2357만 2375주다. 회사는 구주 매출을 통한 매각 대금은 수취하지 않는다. 비용 차감 전 회사가 확보하게 되는 순수입금은 9억 5391만 7285.50달러이며, 구주 매출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순수입금은 6억 5369만 1424.22달러다. 주식 인도 예정일은 2026년 7월 2일이다.
인수단은 초과배정옵션에 따라 회사로부터 최대 524만 4026주, 구주 매출 주주들로부터 최대 345만 1626주의 보통주를 공모가에서 인수 수수료를 차감한 가격으로 추가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이번 공모의 글로벌 공동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제이피모건, 앨런앤컴퍼니가 맡았다.
공모 완료 후 Bending Spoons는 보통주와 A급 주식의 이중 클래스 주식 구조를 갖추게 된다. 보통주는 1주당 1표의 의결권을 가지며 다른 주식으로 전환할 수 없다. 반면 A급 주식은 1주당 5표의 의결권을 가지며 보유자의 요청에 따라 언제든지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공모 완료 직후 창업자인 마테오 다니엘리, 루카 페라리, 프란체스코 파타르넬로, 루카 쿠에렐라는 A급 주식을 실질적으로 소유하며, 회사 전체 의결권의 82.71%(인수단 초과배정옵션 전액 행사 시 82.48%)를 행사하게 된다.
2013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설립되어 이탈리아 밀라노로 본사를 이전한 Bending Spoons는 디지털 비즈니스를 인수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과 최적화를 거쳐 수익을 극대화하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2023년 에버노트(Evernote) 인수를 시작으로 2024년 위트랜스퍼(WeTransfer)의 모회사, 스트림야드(StreamYard)의 모회사 등을 인수했으며, 2025년에는 비메오(Vimeo), 브라이트코브(Brightcove) 등을, 2026년에는 AOL과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를 잇달아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이 같은 인수합병 전략에 힘입어 Bending Spoons의 매출은 2023년 3억 8700만 달러에서 2025년 13억 1000만 달러로 급증하며 연평균 8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2023년 1억 3700만 달러에서 2025년 6억 1300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조정 영업이익률은 2023년 36%에서 2025년 47%, 2026년 1분기에는 51%까지 상승했다. 2026년 3월 기준 Bending Spoons의 포트폴리오 비즈니스들은 전 세계적으로 5억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와 900만 명 이상의 월간 결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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