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진단 부문 성장 견인, 이그젝트 사이언스 인수 효과 본격화
애보트의 2분기 매출은 보고 기준 13.0% 증가했으며, 외환 영향 및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비교 가능(comparable) 매출 성장률은 4.8%를 기록했다. GAAP 기준 순이익은 9억 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7억 7,900만 달러 대비 47.8% 감소했다. 이는 무형자산 상각, 인수 관련 비용, 법적 충당금, 투자 감액 등 세후 13억 6,200만 달러(주당 0.78달러)의 특정 항목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이들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22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2억 1,300만 달러) 대비 3.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237억 5,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의료 기기(Medical Devices) 부문이 58억 5,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당뇨 관리(Diabetes Care) 매출이 21억 8,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속혈당측정기(CGM) 매출은 보고 기준 11.0% 늘었다. 진단(Diagnostics) 부문 매출은 30억 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3일 인수를 완료한 암 진단 기업 이그젝트 사이언스(Exact Sciences)의 매출(9억 1,900만 달러)이 이번 분기부터 암 진단 사업부로 신규 편입됐다. 기성 의약품(Established Pharmaceuticals) 매출은 14억 9,900만 달러, 영양(Nutrition) 부문 매출은 21억 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보트는 2분기 중 주요 파이프라인에서 진전을 이루었다. 지난 4월 관상동맥 석회화 치료를 위한 혈관 내 충격파쇄석술(IVL) 시스템의 미국 TECTONIC 임상시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5월에는 세계 최초의 이중 포도당-케톤 바이오웨어러블 센서인 '리브레 듀오(Libre Duo)'의 유럽 CE 마크를 획득했으며, 좌심방이(LAA) 폐쇄 기기인 '아뮬렛(Amulet) 360'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또한 미국암학회(ACS)는 대장암 검진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며 애보트의 대장암 스크리닝 제품인 '콜로가드(Cologuard)'와 '콜로가드 플러스(Cologuard Plus)'를 권장 옵션으로 재확인했다.
애보트는 2분기 동안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총 21억 달러를 환원했다. 지난 6월 12일 이사회는 주당 0.63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선언했으며, 이는 오는 8월 17일 지급될 예정이다. 애보트는 54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인상해 왔다. 회사는 2026년 전체 비교 가능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기존의 6.5%~7.5%로 유지했으며,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1.38달러에서 1.46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버트 B. 포드(Robert B. Ford) 애보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은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성장 모멘텀을 반영한다"며 "이러한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져 매출과 이익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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