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2억 6600만 달러로 적자 지속…올해 말 무인 트럭 200대 운영 목표
오로라 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은 무인 및 운전자 동승 상업용 운송을 통해 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0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주식보상비용(SBC) 6000만 달러를 포함한 2분기 영업손실은 2억 6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300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연구개발(R&D) 비용은 1억 6400만 달러, 판매비와 관리비(SG&A)는 3700만 달러, 매출원가는 7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2분기 순손실은 2억 7000만 달러(주당순손실 0.14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2분기 동안 영업활동에 약 2억 2500만 달러의 현금을 사용했으며, 자본지출(CapEx)은 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ATM(At-The-Market) 주식 발행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스 A 보통주 3000만 주를 발행하여 2억 1500만 달러의 순수입금을 조달했다. 조달된 자금 중 일부는 임직원 현금 보너스 지급과 제한조건부주식(RSU) 베스팅 관련 세금 납부에 사용됐다. 이에 따라 회사의 유동성은 1억 2600만 달러 증가했으며,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단기투자자산 잔액은 약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오로라 이노베이션은 2026년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1400만~1600만 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중간값 기준 전년 대비 400%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신규 플릿 출시에 따른 무인 운영 확대로 인해 4분기에 연간 매출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200대의 무인 트럭을 운행할 수 있도록 물량 할당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운송 서비스(TaaS) 사업에서 약 8000만 달러의 매출 런레이트(run-rate)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년 평균 분기별 현금 사용액은 1억 9000만~2억 2000만 달러, 연간 자본지출은 1억 50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적 협력 및 무인 주행 성과
오로라 이노베이션은 상업적 파트너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 텍사스주 라레도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기 위해 차저 로지스틱스(Charger Logistics) 및 밸류 트럭(Value Truck)과 TaaS 계약을 체결했다. 차저 로지스틱스는 달라스와 라레도 구간 노선에 오로라 드라이버를 도입할 예정이며, 밸류 트럭은 달라스-라레도 및 포트워스-피닉스 두 개 노선에 우선 배치해 24시간 가동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볼보 자율주행 솔루션(V.A.S.)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물류 기업 DSV 및 AVI-SPL을 위한 상업용 화물 서비스를 출시했다. V.A.S.는 오로라 드라이버가 탑재된 볼보 VNL 어토너머스 트럭을 활용해 텍사스 지역에서 DSV의 운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AVI-SPL과는 텍사스 내 시간 민감도가 높고 가치가 높은 화물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의 무인 주행 거리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오로라 드라이버는 출시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누적 무인 주행 거리 약 44만 마일을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정시 도착률 100%를 유지했으며, 오로라 드라이버 과실로 인한 충돌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6월 30일 기준 누적 상업용 주행 거리는 600만 마일을 돌파했다.
전국 단위의 무인 트럭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고속도로 계체소 내비게이션과 주행 중 주유에 대한 감독 하 테스트도 시작됐다. 트럭 정류장 인프라를 활용해 정류장 직원이 차량을 주유하는 동안 오로라 드라이버가 주유 구역을 스스로 드나드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안전성 검증 측면에서는 독립 감사 기관인 에지 케이스(Edge Case)를 통해 무인 안전 케이스에 대한 종합 감사를 완료하고 업계 표준 부합 판정을 받았다.
하드웨어 고도화 및 양산 로드맵
이번에 출시된 인터내셔널 LT 시리즈 기반 무인 트럭 플릿에는 2세대 상업용 하드웨어 키트가 최초로 탑재됐다. 100만 마일 운행을 목표로 설계된 이 키트는 가동 시간과 신뢰성을 높였으며, 자체 개발한 장거리 FMCW 라이다인 퍼스트라이트(FirstLight)의 감지 범위를 1km로 확장해 고속도로 속도에서 34초 이상의 반응 시간을 제공한다. 회사는 이 키트를 통해 하드웨어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 매출총이익 손익분기점 달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회사는 올해 3분기 말까지 20~25대의 2세대 무인 트럭을 운행할 예정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위탁 생산 파트너인 러시(Roush)는 오로라 전용 시설에서 제조를 시작했으며, 초기 생산 물량을 인도했다. 러시는 오는 10월까지 연간 1,000대 규모의 생산 가동률을 확보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양산 체제 구축도 진행 중이다. 볼보 그룹은 2027년 1분기에 오로라 드라이버가 탑재된 볼보 VNL 어토너머스의 무인 운행을 시작하고, 2027년 말까지 300대 이상의 무인 트럭을 확보해 2028년 산업적 규모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볼보는 5년 내 자율주행 부문 매출이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오로라 이노베이션은 아우모비오(AUMOVIO)가 제조하는 3세대 하드웨어 부품을 탑재한 볼보 개발용 트럭을 제작했으며, 파카(PACCAR)와도 미래 자율주행 플랫폼에 3세대 하드웨어 키트를 통합하기 위한 협력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규제 환경 역시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주가 무인 트럭 운행을 허용하는 주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오로라 이노베이션은 현지에서 운전자가 동승하는 필수 테스트를 시작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연방 수준에서는 자율주행 트럭의 전국적 배치를 위한 단일 프레임워크를 담은 'BUILD America 250 Act' 법안이 지난 5월 미국 하원 교통인프라위원회를 통과해 입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오로라 이노베이션은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트럭 운송, 승차 공유 등 다양한 차량 플랫폼에 자율주행 기술을 통합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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