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8억 1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AI 기술 도입으로 고객 지원 비용 16% 절감
에어비앤비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6억 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한 매출 성장률은 13%다. 총 예약 금액(GBV)은 27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으며, 예약된 숙박 및 체험 횟수(Nights and Seats Booked)는 1억 4830만 회로 10%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8억 1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6억 420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순이익률은 23%를 기록했다. 조정 상당 영업이익(Adjusted 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2억 6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EBITDA 마진율은 35%로 전년 동기(34%)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AI 기술 도입을 통한 비용 효율화와 서비스 확장
에어비앤비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AI 지원 비서가 고객 문의의 약 45%를 상담원 연결 없이 해결하면서, 2분기 예약당 고객 지원 관련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6%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말 전화 통화까지 지원하는 AI 음성 비서를 도입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에어비앤비는 식료품 배달, 렌터카, 공항 픽업, 수하물 보관 등을 포함한 '에어비앤비 서비스(Airbnb Services)'를 확장했다. 또한 뉴욕, 파리, 런던 등 주요 20개 이상 도시에 수천 개의 부티크 및 독립 호텔을 추가했다. 호텔 예약 건수는 아직 전체 예약의 한 자릿수 비율에 불과하지만, 숙박 공유 사업보다 약 3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라틴 아메리카가 예약 횟수 기준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브라질의 예약 횟수가 30% 이상 증가하고 첫 사용자 수가 40% 늘어나는 등 성장을 견인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도 일본의 국내 여행 수요와 인도의 예약 횟수 60% 급증에 힘입어 10%대 후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간 가이던스 상향 및 주주 환원
상반기 실적 호조에 따라 에어비앤비는 2026년 전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최소 10%대 중반(at least mid teens)으로 높였으며, 연간 조정 EBITDA 마진율 가이던스도 최소 35.5%로 상향했다.다가오는 3분기 매출은 46억 9000만 달러에서 47억 7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에서 17% 성장한 수치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주식 희석 방지를 위해 2분기 중 11억 달러 규모의 클래스 A 보통주를 매입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잔여 자사주 매입 한도는 34억 달러다. 회사는 6월 30일 기준 121억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 투자 자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숙박 공유 플랫폼으로, 전 세계 550만 명 이상의 호스트가 누적 25억 명 이상의 게스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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