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043만 달러 기록…HPC 데이터센터 전환 속 순손실 6499만 달러
킬 인프라스트럭처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 분기) 매출은 3043만 달러(약 3043만 달러)로 전년 동기(6090만 8000달러) 대비 50% 감소했다. 회사는 평균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지난 4월 미국 모지스레이크(Moses Lake)의 암호화폐 채굴 운영을 중단한 것이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 2분기 영업손실은 1억 4077만 4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080만 9000달러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계속영업손실은 6395만 1000달러(주당 0.11달러)로, 전년 동기 계속영업이익 1319만 6000달러(주당 0.02달러)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중단영업손실을 포함한 당기순손실은 6499만 5000달러에 달했다.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역시 마이너스 2369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659만 5000달러) 대비 적자 전환했다.
HPC 인프라 전환 및 유동성 확보
킬 인프라스트럭처는 지난해부터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정리하고 인공지능(AI) 및 HPC용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개발·보유하는 전략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분기 중 미국 내 모든 비트코인 채굴 운영의 폐업 절차를 완료했다.이와 함께 자금 조달을 통해 유동성을 대폭 보강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전환사채(Convertible Note) 발행을 통해 4억 58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7일 기준 회사의 총 유동성은 약 8억 19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제한 없는 현금 약 6억 9800만 달러와 담보 설정이 없는 비트코인 약 1억 2100만 달러(1861 BTC)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지난 4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비트코인 포지션 정리의 일환으로 1085 BTC를 매각해 75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주요 프로젝트 진행 현황
회사는 펜실베이니아와 워싱턴주 등 주요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부지 개발을 진행 중이다. 팬서 크릭(Panther Creek)과 샤론(Sharon) 부지의 구획 정리 및 토지 개발 승인을 확보했으며, 3개 우선순위 부지 모두 환경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캐나다 퀘벡주 셰르브루크(Sherbrooke) 프로젝트의 경우, 하이드로-셰르브루크(Hydro-Sherbrooke)와 기존 96MW 용량의 조건부 이전 및 운영 합의를 체결하고 데이터센터 개발용 토지 매입 계약을 맺었다.벤 게이넌(Ben Gagnon) 킬 인프라스트럭처 최고경영자(CEO)는 "전력 확보가 핵심 장벽이며 다른 모든 것은 그 하류에 있다"며 "우리는 18개월 전 이 가설을 바탕으로 회사를 재편했으며, 현재 3개 우선 부지 모두 최종 허가 단계에 있고 여러 잠재 임차인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킬 인프라스트럭처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등 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를 위한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를 개발하고 소유하는 디지털 인프라 기업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워싱턴주 및 캐나다 퀘벡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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