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7% 감소한 1억 1675만 달러…신규 담보대출로 부채 구조 재편
아메리칸 뱅가드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매출은 1억 1675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1억 2931만 3000달러) 대비 9.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986만 8000달러(주당 0.34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순손실 84만 9000달러(주당 0.03달러) 대비 적자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로스앤젤레스 공장 구조조정 및 자산 손상
이번 분기 실적 악화에는 로스앤젤레스(LA) 생산시설의 구조조정 비용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아메리칸 뱅가드는 디지털 및 구조적 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A 공장의 합성 공정을 중단하고 생산 활동을 축소하는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 공장 재편 작업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이로 인해 올해 2분기 중 LA 공장 정리 및 생산 이전 관련 임금으로 68만 2000달러의 재편 비용이 발생했다. 또한, 재편 과정에서 유휴 상태가 된 LA 공장의 일부 자산에 대해 28만 4000달러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퇴직금 93만 2000달러, 폐기물 처리비 39만 달러 등을 포함해 총 311만 5000달러의 재편 비용과 94만 3000달러의 자산 손상차손이 반영됐다.
재무 구조 개편 및 신규 담보대출 실행
아메리칸 뱅가드는 지난 3월 13일 자회사인 AMVAC 케미컬 코퍼레이션(AMVAC Chemical Corporation)을 차입자로 하여 새로운 담보대출 계약을 체결하고 기존 부채를 전액 상환했다. 신규 대출은 센터브리지 파트너스(Centerbridge Partners, L.P.) 등이 참여한 2억 2500만 달러 규모의 1순위 담보대출(First Lien Term Loan)과 BMO 은행(BMO Bank N.A.)이 주관한 6000만 달러 규모의 2순위 담보대출(Second Lien Term Loan)로 구성됐다. 두 대출의 만기일은 모두 2031년 3월 13일이다.이 같은 재무 구조 개편의 영향으로 2분기 이자 비용(순액)은 913만 달러로 전년 동기(445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하며 순손실 폭을 키웠. 신규 대출 계약 조건에 따라 아메리칸 뱅가드는 주주들에게 현금 배당을 지급하는 것이 금지된다.
소송 및 규제 당국 합의 종결
회사가 직면했던 일부 법적 리스크는 해소되거나 완화됐다. 과거 바나나 농장 노동자들이 제초제(DBCP) 노출로 인한 신체적 피해를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Chavez & Marquinez 사건)과 관련해, 델라웨어 연방법원은 지난 6월 아메리칸 뱅가드 제품에 노출됐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회사 측의 약식판결 신청을 인용했다.또한 미 환경보호청(EPA) 리전 9가 제기한 미등록 농약 수출 관련 규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29일 합의서(CAFO)를 체결하고 54만 2000달러의 합의금을 납부하며 사안을 최종 종결했다.
아메리칸 뱅가드는 농업, 상업 및 소비자용 화학·생물학·바이오 제품을 개발, 제조 및 유통하는 단일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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