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연간 매출 전망치 2800만~3200만달러로 상향
퀀티넘이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 매출은 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00만 달러) 대비 279% 급증했다. 일반기업회계기준(GAAP) 기준 순손실은 5억 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7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적자 폭이 늘어났다. 비GAAP 기준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은 6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Class A 보통주에 귀속되는 GAAP 주당순손실은 1.93달러, 조정 주당순손실은 0.28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번 분기 중 기업공개(IPO)를 완료해 17억 달러의 총 공모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 6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단기투자자산 규모는 총 21억 달러로 늘어났다.
오라클·HPE와 전략적 협력 체결
퀀티넘은 실적 발표와 함께 주요 클라우드 및 IT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회사는 오라클(Oracle)과 업계 최초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의 양자 컴퓨터 '헬리오스(Helios)'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서비스로 배포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기존 OCI 컴퓨팅 및 데이터 서비스 환경 내에서 하이브리드 양자-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도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양사는 양자 컴퓨팅과 고성능 컴퓨팅(HPC), AI 환경을 결합하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기술 개발 및 공급망 강화
기술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헬리오스 플랫폼에서 99.999%에 가까운 논리적 충실도(logical fidelity)를 입증하며 결함 허용(fault tolerance) 분야의 기술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시스템인 '솔(Sol)'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칩 제작을 마치고 제품 검증 단계에 진입했으며, '아폴로(Apollo)' 역시 2029년 출시 일정에 맞춰 프로토타입 개발을 진행 중이다.공급망 강화를 위해 글로벌 전자 부품 제조업체와 미래 양자 컴퓨터 인프라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공동 개발을 위한 신규 공동개발계획(JDA)을 체결했다. 아울러 미국 상무부 반도체 R&D 재정지원 사무소(CHIPS R&D Office)와 미국 내 이온 트랩 양자 컴퓨팅 공급망 강화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퀀티넘은 상장 기업으로서 첫 공식 연간 전망치(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회사는 2026년 연간 매출이 2800만 달러에서 32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퀀티넘은 미국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에 본사를 둔 양자 컴퓨팅 통합 플랫폼 기업이다. 이온 트랩 기술 기반의 양자 시스템을 개발해 제약, 신소재,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 및 연구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에 약 8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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