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C 평가이익 4600만 달러 반영…자회사 립 테라퓨틱스, 임상 3상 FDA 조율 완료
사이퍼펑크 테크놀로지스는 2026년 6월 30일로 종료된 2분기 재무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없이 순이익 3940만 달러(주당 희석 이익 0.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1660만 달러의 순손실 대비 크게 개선된 수치다.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은 2분기 중 지캐시 가격이 243.35달러에서 400.09달러로 상승하면서 발생한 4600만 달러 규모의 지캐시 국고 보유분 미실현 평가이익 덕분이다.
회사의 2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은 20만 달러로 전년 동기(1050만 달러) 대비 급감했다. 이는 진행 중이던 임상 시험 및 제조 비용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고, 2025년 단행한 인력 감축에 따라 급여 관련 지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일반관리(G&A) 비용은 전년 동기 180만 달러에서 올해 2분기 45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2025년 4분기 임직원 및 이사들에게 부여한 제한조건부주식(RSU) 관련 주식보상비용 170만 달러 증가와 급여 관련 비용 80만 달러 증가 등이 반영된 결과다.
지캐시 국고 전략 강화 및 자회사 임상 3상 준비
사이퍼펑크 테크놀로지스는 2026년 8월 11일 기준 총 323,394.38 ZEC의 지캐시를 보유하고 있다. 평균 매입 단가는 341.83달러이며, 이는 지캐시 네트워크 전체 유통량의 약 1.92%에 해당한다. 6월 30일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60만 달러이며, 디지털 자산 수취채권으로 분류된 지캐시 국고 보유액은 당일 종가(400.09달러) 기준 1억 2940만 달러 규모다.이와 함께 회사는 지캐시 네트워크 연구개발팀인 발라 그룹(Valar Group)의 설립자 데브 오자(Dev Ojha)를 신임 고문으로 영입했다. 데브 오자는 지캐시 프로토콜 표준인 ZIP 에디터로 활동 중이며, 고성능 풀노드 소프트웨어인 자쿠라(Zakura)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사이퍼펑크 테크놀로지스의 바이오테크 자회사인 립 테라퓨틱스(Leap Therapeutics)는 대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시렉사타맙(sirexatamab)'의 임상 개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3상 시험 설계에 대한 조율을 마쳤다. 이번 임상 3상은 DKK1 단백질 발현율이 높은 2차 전이성 대장암 환자 약 2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미국 내 신속 승인을 유도하기 위해 객관적 반응률(ORR)을 1차 평가지표로 삼고, 최종 승인을 위해 전체 생존기간(OS)을 평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시렉사타맙의 개발을 지속하기 위해 독자적인 분사 창업이나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파트너십, 라이선스 아웃, 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이퍼펑크 테크놀로지스는 인터넷 프라이버시 기술 증진을 목표로 지캐시 축적 및 관련 기술 투자를 집행하는 프라이버시 기술 전문 기업이다. 자회사 립 테라퓨틱스를 통해 암 환자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시렉사타맙과 FL-501의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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