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2억 86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 최고 50억 달러 제시
ADI 글로벌 디스트리뷰션은 2026년 8월 1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7월 4일로 종료된 2026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2억 8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안, 전문 시각·음향(Pro AV), 데이터 통신 카테고리의 성장이 이끌었으나, 미국 주택 시장의 약세로 인한 주거용 시각·음향 카테고리의 부진으로 일부 상쇄됐다. 일평균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했다.
2분기 순이익은 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2억 8300만 달러의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총이익률은 22.7%로 전년 동기 대비 50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했다. 이는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관세 환급금 수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불리한 가격 및 제품 믹스 변화와 화물 운송 연료비 상승으로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됐다. 비GAAP 기준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는 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9500만 달러) 대비 9% 감소했다.
독립 상장사로서의 첫걸음과 재무 전망
ADI 글로벌 디스트리뷰션은 지난 2026년 8월 3일 레지디오로부터의 분사를 완료하고, 8월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ADIG'라는 티커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분사 완료 전 기간에 해당해 레지디오의 회계 기록을 바탕으로 한 분할(Carve-out) 회계 기준으로 작성됐다.회사는 분사 완료 시점을 기준으로 약 1억 5000만 달러의 현금과 5억 달러 규모의 미인출 회전신용한도(Revolving Credit Facility)를 확보해 충분한 유동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향후 발생할 현금흐름을 활용해 점진적으로 부채 비율을 낮추는 동시에, 유기적 성장과 가치 제고를 위한 소규모 인수합병(Tuck-in Acquisitions)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ADI 글로벌 디스트리뷰션은 독립 상장사로서의 2026회계연도 하반기 및 연간 실적 전망치(가이드라인)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2026년 하반기 매출은 24억 5800만~25억 800만 달러, 연간 매출은 49억 5000만~50억 달러로 예상했다. 연간 비GAAP 조정 독립 EBITDA 전망치는 2억 7500만~2억 9500만 달러로 책정했다.
롭 아네스(Rob Aarnes) ADI 글로벌 디스트리뷰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포함한 2분기 실적은 역동적인 운영 환경 속에서도 우리 비즈니스의 강점과 팀의 지속적인 실행력을 보여준다"며 "독립 상장사로서 새로운 장을 시작하며 최근의 투자를 운영 효율성 향상, 수익성 확대, 현금 창출력 증대로 연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ADI 글로벌 디스트리뷰션은 상업 및 주거용 시장을 대상으로 전문 설치용 저전압 제품을 유통하는 글로벌 전문 유통사다. 북미 시장에서 보안, 소방·인명 안전, 주거용 시각·음향 제품 유통 분야의 선두 주자로, 1000개 이상의 공급업체로부터 50만 개 이상의 제품을 확보해 대규모 매장 네트워크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뉴욕주 멜빌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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