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첫 수주 및 7000만 달러 규모 서버 계약 체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
블레이즈 홀딩스의 2분기 매출은 1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00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전 분기(2026년 1분기)의 270만 달러와 비교해도 견조한 순차적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2분기 순손실은 2880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2958만 9000달러 손실) 대비 적자 폭이 소폭 줄었으나, 전 분기(2270만 달러 손실)보다는 적자가 늘어났다. 비GAAP 기준 조정 EBITDA 손실은 2086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 총이익률(Gross margin)은 8%로, 전 분기(58%) 및 전년 동기(59%) 대비 급락했다. 회사 측은 마진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3자 서버 하드웨어 비중이 늘어난 매출 믹스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680만 달러로 지난 3월 31일 기준 332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 하향 조정 및 비용 구조 검토
블레이즈 홀딩스는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낮춘 4000만 달러에서 4300만 달러 범위로 조정했다. 연간 조정 EBITDA 손실 전망치는 6200만 달러에서 6500만 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디나카 무나가라(Dinakar Munagala) 블레이즈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견조한 순차적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나 연간 전망치를 낮췄다"며 "기회가 실제 주문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급망 비용 인플레이션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에 대응해 하민더 세미(Harminder Sehm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정된 연간 전망치는 최대 고객사로부터 확보한 구속력 있고 취소 불가능한 구매 주문을 기반으로 보수적으로 산정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잠재적 기회들은 전망치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는 운영 규율 강화와 현금 소비 최적화를 위해 비용 구조를 전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첫 수주 및 대규모 서버 공급 계약 체결
실적 둔화 우려에도 상업적 성과는 이어지고 있다. 블레이즈 홀딩스는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제품 수천 대 규모의 첫 구매 주문을 수령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회사는 최근 2000대 규모의 서버 공급을 골자로 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현재 메모리 가격 기준으로 약 70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블레이즈 홀딩스는 이 계약 중 약 2000만 달러를 2026년 하반기 매출로 인식하고, 나머지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잔고는 2027년에 이행할 예정이다. 전체 계약 가치는 향후 메모리 가격 변동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블레이즈 홀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도라도 힐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엣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반에서 AI 추론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와 프로그래밍 가능한 AI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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