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개 부문서 2개로 재편…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대응
코히어런트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간보고서(10-K)를 통해 2026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2025년 7월 1일부로 조직 구조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네트워킹(Networking), 소재(Materials), 레이저(Lasers)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되던 사업 구조는 (i) 데이터센터 및 통신(Datacenter & Communications), (ii) 산업(Industrial) 등 2개의 보고 부문으로 통합 재편됐다. 지난 12일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회사 측은 이번 조직 개편이 유사한 경제적 특성, 제품 및 서비스 유형, 생산 공정, 고객 부류, 유통 방식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거 공시된 모든 부문별 재무 정보도 새로운 기준에 맞춰 재작성됐다.
AI 인프라 수요 선점 위한 전략적 행보
새롭게 개편된 데이터센터 및 통신 부문은 화합물 반도체 기술 플랫폼과 최종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부품, 모듈, 서브시스템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의 급성장으로 대역폭 확대와 저지연, 고전력 효율을 요구하는 광학 연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코히어런트는 2026 회계연도 중 미국 텍사스주 셔먼 제조 시설의 확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엔비디아(NVIDIA)와 차세대 AI 인프라를 지원하는 첨단 레이저 및 광네트워킹 제품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미국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셔먼 시설 확장을 지원받기 위해 5000만 달러 규모의 예비 거래조건각서(PMT)를 체결하기도 했다.
산업 부문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자본 장비, 정밀 제조, 생명 과학 및 과학 장비 등에 사용되는 레이저와 광학 제품을 담당한다. 아울러 셀레늄화아연(ZnSe), 황화아연(ZnS), 갈륨아세나이드(GaAs), 인듐인(InP), 안티몬화갈륨(GaSb), 탄화규소(SiC) 등을 기반으로 한 엔지니어링 소재와 광전소자 시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인력 현황
코히어런트는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2026 회계연도 R&D 지출은 7억 2300만 달러로, 전년(5억 8200만 달러) 및 전전년(4억 7900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2026년 6월 30일 기준 코히어런트의 전 세계 총 직원 수는 약 5만 1,478명이다. 직무별로는 제조 부문이 4만 5,775명(89%)으로 가장 많고, 연구개발 3,344명(6%), 판매 및 일반관리 2,359명(5%) 순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4만 4,582명, 유럽에 3,177명, 미주 지역에 3,719명이 근무하고 있다.
1971년에 설립된 코히어런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색슨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데이터센터, 통신, 산업용 광학 및 레이저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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