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디지털 벤처스 인수로 가상자산 부문 신설…2분기 순손실은 324만 달러로 적자 지속
올레녹스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분기) 매출은 211만 8,35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2만 1,351달러)보다 193.7%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CS 디지털 벤처스(CS Digital Ventures, LLC)'를 인수하면서 가상자산 채굴 부문 매출이 신규 반영된 영향이다. 올레녹스는 인수 대가로 1,400만 달러 상당의 시리즈 E 우선주 14만 주를 발행했다.
매출 급증과 함께 수익성도 일부 개선됐다. 올해 2분기 매출원가는 187만 832달러(가상자산 채굴 관련 감가상각비 122만 6,031달러 포함)를 기록하며 24만 7,523달러의 매출총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적자(99만 4,468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다만 급여 및 일반관리비 등 영업비용이 318만 5,173달러로 집계되면서 영업손실 293만 7,650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순손실은 324만 3,300달러(주당 3.11달러)로 전년 동기(457만 3,870달러 손실) 대비 적자 폭은 줄었으나 적자 흐름은 이어졌다.
자회사 부도 및 유동성 위기 지속
올레녹스는 신사업 진출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회사의 누적 결손금은 1억 2,326만 1,297달러에 달하며, 단기부채가 유동자산을 초과해 약 2,290만 달러의 부(-)의 운전자본(결손) 상태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보고서를 통해 "지속적인 영업손실과 음의 영업현금흐름 등으로 인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설상가상으로 건설 부문 자회사인 'SG 에코(SG Echo LLC)'는 지난 4월 28일 미국 오클라호마 동부 연방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Chapter 11)에 따른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로 인해 인핸스드 캐피탈 오클라호마 루럴 펀드(Enhanced Capital Oklahoma Rural Fund, LLC)에 대한 약 400만 달러의 채무 등 일부 부채 계약에서 기한이익상실(디폴트)이 발생했다. 다만 올레녹스는 해당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2분기 연결 재무제표에는 실적을 계속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식 병합 및 사명 변경 단행
올레녹스는 재무구조 개선 및 상장 유지를 위해 주식 병합과 사명 변경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회사는 지난 5월 8일 자로 보통주 10주를 1주로 합치는 1대 10 무상감자(주식 병합)를 완료했다. 이번 분기보고서에 기재된 모든 주식 수 및 주당 가치는 해당 병합 비율을 소급 적용해 조정됐다. 앞서 회사는 올해 1월 7일 사명을 기존 '세이프 앤 그린 홀딩스(Safe & Green Holdings Corp.)'에서 현재의 올레녹스 인더스트리즈로 변경한 바 있다.올레녹스 인더스트리즈는 미국 텍사스주 콘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모듈러 건축(건설), 석유 및 가스 개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SaaS), 비트코인 채굴 등 다각화된 사업을 영위하는 에너지 및 기술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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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