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 대비 9% 증가, 주당 배당금 11% 늘린 0.21유로…자사주 매입 규모 3억 5000만 유로로 증액
아혼의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8억 400만 유로로, 2025년 상반기(7억 4100만 유로) 대비 9% 증가했다. 반기 순이익은 6억 800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 동기(6억 600만 유로) 수준을 유지했다. 주당 가치 평가 지분(Valuation equity)은 전년 말 대비 4% 증가한 주당 9.42유로를 기록했다.
실적 성장과 자본 안정성을 바탕으로 아혼은 주주 환원 정책을 한층 강화했다. 회사는 2026년 중간 배당금을 보통주당 0.21유로로 책정해 전년 대비 11% 인상했다. 배당 기준일은 9월 3일이며, 지급일은 9월 24일이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기존 2억 유로에서 1억 5000만 유로 증액해 총 3억 5000만 유로로 확대했다. 증액된 자사주 매입은 올해 12월 23일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다.
미국 중심 그룹으로 재편…본사 뉴욕 낙점 및 영국 법인 매각
아혼은 미국 시장 중심의 생명보험 및 은퇴 자금 관리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조 개편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글로벌 헤드오피스(본사) 위치로 뉴욕시를 선정했으며, 오는 10월 8일 임시주주총회(EGM)를 열어 미국으로의 법인 주소지 이전(Redomiciliation)에 대한 주주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이러한 미국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아혼은 영국 법인(Aegon UK)을 스탠더드 라이프(Standard Life)에 총 20억 파운드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매각 대금은 스탠더드 라이프 주식 1억 8100만 주(발표 당시 12억 5000만 파운드 상당)와 현금 6억 4900만 파운드로 구성된다.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2026년 말 완료될 전망이다.
또한 아혼은 자산운용 사업 효율화를 위해 트랜스아메리카 자산운용(TAM)을 아혼 자산운용(AAM)으로 이관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향후 재무 목표치도 일부 조정되어, 그룹의 연간 영업이익 성장률 목표는 2025년 프로포마(Pro-forma) 기준 13억~15억 유로에서 연평균 약 5% 성장을 지향하게 된다.
미국 자회사 트랜스아메리카, 개인 생명보험 판매 54% 급증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는 자회사 트랜스아메리카(Transamerica)가 중산층 및 대중 부유층 시장을 공략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신규 개인 생명보험(Individual Life) 매출은 디지털 언더라이팅 플랫폼의 활성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4% 급증한 4억 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휴 설계사 네트워크인 월드 파이낸셜 그룹(WFG)의 등록 설계사 수는 10만 294명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미국 사업부의 상반기 영업 자본 창출력(OCG)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5억 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일부 저축 및 투자 포트폴리오를 버뮤다 자회사로 재배치한 효과와 샌프란시스코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 단지 관련 모기지 대출 완제에 따른 5000만 달러 규모의 요구자본 환입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아혼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보험, 연금 및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그룹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트랜스아메리카 브랜드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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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