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프로그램으로 200억 달러 보통주 발행 완료…구조조정 계획 7억 달러 증액
오라클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회사는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6~8월) 중 유의미한 금융 요소가 포함된 고객 선수금(prepayments) 약 114억 달러(113억 6,3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전년 동기에는 관련 선수금 유입이 없었다. 이 선수금은 재무제표상 이연매출(deferred revenues)로 반영되어 향후 서비스 제공 기간에 걸쳐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같은 날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구체화됐다. 오라클은 올해 8월 31일 기준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위해 총 288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임차(lease)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계약들은 주로 2027 회계연도 2분기부터 2029 회계연도 사이에 개시될 예정이며, 임차 기간은 15년에서 19년에 달한다. 이는 현재 재무상태표에 계상된 리스 부채 외에 추가로 약정된 금액이다.
자금 조달과 주주 환원 정책도 순조롭게 집행됐다. 오라클은 1분기 중 ATM(At-the-Market) 주식 발행 프로그램을 통해 보통주 1억 4100만 주를 발행해 199억 달러의 순조달 금액을 확보하며 200억 달러 규모의 조달 프로그램을 완료했다. 조달된 자금은 자본 지출, 부채 상환, 인수합병(M&A), 배당금 지급 및 자사주 매입 등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사회는 보통주 주당 0.50달러의 분기 배당과 함께 만기전환우선주(Mandatory Convertible Preferred Stock)에 대해 주당 1,625달러의 분기 현금 배당을 선언했다.
효율성 제고를 위한 구조조정 규모는 확대됐다. 오라클 경영진은 인공지능 기술 도입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수립한 '2026 구조조정 계획'의 예상 비용을 기존 최대 21억 달러에서 공시 이후 약 7억 달러를 추가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1분기 중 이 계획과 관련해 1억 6700만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을 계상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 애플리케이션 제품군과 안전하고 자율적인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IT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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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