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폼 투 아웃퍼폼 퇴직급여 비용 누적 4억 8100만 달러, S&P 등급 전망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보고서에 실린 3분기 매출 112억 6700만 달러와 보통주 주주 귀속 순이익 4억 5800만 달러(희석 주당 0.62달러)는 실적 발표 때와 같다. 보고서에는 이와 함께 자구책 ‘트랜스폼 투 아웃퍼폼’(Transform to Outperform) 진행 상황, 합작사 사다라(Sadara) 채무보증, 노바 케미컬스(Nova Chemicals)와의 소송, 배당 관련 증권 소송 등의 세부 내용이 담겼다.
3분기 법인세 비용은 1억 1700만 달러, 실효세율은 18.2%였다. 전년 동기에는 미국 조세법원의 바리안 메디컬 시스템스(Varian Medical Systems) 판결에 따른 세금 혜택 1억 달러 등으로 법인세 5400만 달러가 환입돼 실효세율이 마이너스 77.1%였다.
트랜스폼 투 아웃퍼폼 감원과 구조조정 비용
다우 이사회는 지난 1월 26일 운영 모델 단순화, 비용 구조 축소, 성장 가속을 위한 트랜스폼 투 아웃퍼폼을 승인했다. 약 4500개 일자리 감축을 포함한 이 조치는 2027년 말까지 대부분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는 관련 퇴직급여 비용으로 1분기 2700만 달러, 2분기 4억 4500만 달러, 3분기 900만 달러를 세전 비용으로 인식했다.트랜스폼 투 아웃퍼폼 관련 누적 퇴직급여 비용은 4억 8100만 달러이며, 이 가운데 2억 1400만 달러가 지급됐다. 회사는 이 조치로 약 20억 달러의 단기 영업 EBITDA(Operating EBITDA, 비GAAP)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1~3분기에 약 4억 5000만 달러의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향후 2년간 약 8억 달러의 추가 현금 지출이 예상된다.
2025년 구조조정 프로그램의 누적 세전 비용은 9억 2000만 달러로, 퇴직급여 3억 8900만 달러, 자산 감액 및 상각 3억 5700만 달러, 철수·처분 비용 1억 7400만 달러로 구성됐다. 회사는 이 프로그램으로 주로 향후 3년간 약 3억 7000만 달러의 추가 현금 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다라 채무보증과 노바 판결 원천세 환급
다우의 자회사 TDCC(The Dow Chemical Company)는 지분 35%를 보유한 합작사 사다라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채무 원금 약 12억 달러와 그 이자를 보증하고 있다. 회사는 사다라 현금흐름의 불확실성 때문에 향후 보증 일부를 이행해야 할 가능성이 희박한 수준을 넘는다고 판단했다. 보증 부채의 공정가치는 중동 분쟁 등 사다라의 영업 여건 악화로 1분기에 2억 9800만 달러 늘었고, 9월 말 기타 비유동부채에 반영된 보증 부채는 5억 달러(2025년 말 1억 3200만 달러)다.다우는 사다라 관련 부채가 기존 의무·약정 총액에 이르자 1분기부터 사다라 지분법 손실 인식을 중단했다. 사다라가 2025년 다우 보증 회전신용한도에서 인출한 8000만 달러는 2분기 한도 만료에 따라 다우가 현금으로 정산했다. 다우는 2분기에 4분기 만료 예정인 8600만 달러 규모의 신용장도 발행했다.
노바와의 분쟁은 캐나다 앨버타주 조프리(Joffre)에 있는 양사 공동 소유 에틸렌 설비의 운영을 둘러싼 것이다. 앨버타주 킹스벤치 법원은 2025년 6월 10일 노바에 2018년 6월까지 발생한 손해 16억 2000만 캐나다달러(약 12억 달러)를 추가로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같은 해 8월 약 1억 달러의 비용 지급 결정이 더해져 노바의 지급 의무는 약 13억 달러가 됐다.
노바는 손해배상액에 대한 항소를 진행하면서 지급·집행을 피하려 했으나 이 절차상 시도가 기각되자, 올해 3월 14억 캐나다달러(약 10억 달러)를 다우에 직접 지급하고 4억 5200만 캐나다달러를 다우 자회사 명의 원천세로 캐나다 국세청(CRA)에 납부했다. 다우는 환급을 청구해 7월 15일 전액인 3억 1800만 달러를 돌려받았다.
3분기에는 판결 금액 일부가 더 이상 다툼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돼 세전 이익 7400만 달러(판매관리비 항목 500만 달러, 기타손익 항목 6900만 달러)가 인식됐고, 1분기에도 같은 방식으로 4000만 달러가 인식됐다. 9월 말 기준 2025년 판결 배상금·비용 가운데 다툼이 남은 12억 2000만 달러는 기타 비유동부채에 계상돼 있다. 다우는 2018년 6월 이후 손해에 대해서도 같은 법원에 별도 소송을 냈다.
증권 소송과 신용등급·차입금
2025년 8월 29일 미시간 동부 연방지방법원에 증권거래법 10(b)·20(a)조 위반을 주장하는 집단소송(putative class action)이 제기됐다. 올해 3월 31일 제출된 수정 소장은 회사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당시 최고경영자(CEO)를 피고로 지정했다. 원고 측은 피고들이 배당 유지 능력에 관해 허위이거나 오해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해 주가가 인위적으로 부풀려졌다고 주장하며 액수를 특정하지 않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같은 사실관계에 근거한 주주 대표소송도 미시간에서 4건, 델라웨어 형평법원에서 1건(올해 4월 20일) 제기됐다. 이 5건은 모두 증권 집단소송에 대한 피고 측 기각 신청의 결론이 날 때까지 중지됐거나 중지 절차가 진행 중이다. 텍사스주는 올해 2월 13일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TCEQ)를 대신해 유니언 카바이드(Union Carbide)의 시드리프트(Seadrift) 사업장 폐수 배출과 관련한 폐수 허가 위반 등을 이유로 소송을 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7월 30일 TDCC의 신용등급을 BBB-·A-3으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회사는 S&P의 결정이 실적·신용지표 개선 기대와 전략적 비용 조치의 진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9월 말 기준 무디스 등급은 Baa3·P-3, 전망은 '부정적'이다.
9월 말 순차입금(비GAAP)은 128억 3900만 달러로 2025년 말(139억 6000만 달러)보다 줄었고, 총차입금은 175억 3900만 달러다. 재무상태표상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1억 4200만 달러(2025년 말 38억 1600만 달러), 총자산은 609억 5300만 달러다. 다우는 3분기에 2029~2053년 만기 회사채 원금 총 3억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 1~3분기 자사주 매입은 없었고 9월 말 잔여 매입 한도는 약 9억 3100만 달러다.
다우는 포장, 인프라, 모빌리티, 소비재 등 고성장 시장의 고객에게 소재를 공급하는 세계적인 소재 과학 기업으로, 29개국에서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매출은 약 400억 달러였으며 본사는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