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에 인시투·위스크 등 매각 대가로 지분 19.75% 수령 예정…에어포스원(VC-25B) 추정손실 3억 1200만 달러 확대
공급망 차질과 증산 계획 조정
보잉은 3분기 들어 777 프로그램의 핵심 공급업체에서 부품 부족이 발생해 공장 운영에 차질이 생겼고, 이 차질이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비정상 생산비용은 발생 시점에 비용으로 처리되며 777 생산이 정상화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KC-46A 공중급유기 프로그램도 3분기부터 핵심 공급업체의 부품 부족으로 공장에 상당한 차질을 겪고 있다.회사는 3분기에 737과 787의 증산 계획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737은 월 47대 생산 안정화 시점을 2027년으로 예상했고, 787은 월 8대를 넘어서는 다음 증산을 2026년 12월에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는 증산 지연이 재무상태와 실적, 현금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777X는 연말까지 최종 단계 인증 비행시험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777-8 화물기 첫 인도는 777-9 첫 인도 약 2년 뒤로 예상했고, 777-8 여객기 첫 인도는 2030년 이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ULA 신용 보증과 아처 매각 계약
보잉과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50%씩 지분을 보유한 ULA의 벌컨(Vulcan) 로켓은 1분기에 발사 이상을 겪어, 근본 원인 분석과 시정 조치가 끝날 때까지 추가 발사가 중단된 상태다. 보잉은 발사 중단이 ULA의 재무 상태와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에 보잉과 록히드마틴은 2029년 8월 28일 만기인 ULA 신용공여에 대해 각각 7억 5000만 달러를 보증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2분기에 보증한 신용공여를 대체한 것이다.두 회사는 4분기에 추가 재정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며, ULA가 자체 가정대로 벌컨 발사를 재개하지 못하면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보잉은 설명했다. 9월 30일 기준 보잉의 ULA 지분법 투자 장부가액은 5억 7200만 달러다.
보잉은 지난 8월 9일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Inc.)과 자회사 인시투(Insitu), 위스크 에어로(Wisk Aero), 스카이그리드(SkyGrid) 및 일부 관련 법인을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대가로 거래 종결 전 아처 클래스A 보통주 발행주식 총수의 19.75%에 해당하는 주식과, 최대 2억 달러어치의 아처 클래스A 보통주를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워런트 2건을 받는다. 거래는 규제 당국 승인과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거쳐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잉은 종결 후 아처 지분을 지분법으로 회계 처리할 계획이다.
9월 30일 기준 세 자회사의 자산 6억 8800만 달러와 부채 1억 6100만 달러는 매각예정으로 분류됐다. 매각예정자산에는 인수 무형자산 순액 2억 300만 달러, 재고자산 1억 9200만 달러, 영업권 9700만 달러가 포함됐다.
고정가 개발 계약과 우발채무
보잉은 미 공군 대통령 전용기 VC-25B(에어포스원) 개발 계약에서 올해 1~9월 추정 손실(reach-forward loss)을 3억 1200만 달러 늘렸다. 구조물·배선 설치 완료와 감항 인증 요건 충족에 드는 추정 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747-8 상용기 2대를 개조하는 40억 달러 규모 고정가 계약으로, 일정을 재설정하고 요구사항을 조정하는 계약 조건이 10월 16일 체결됐다.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CST-100 Starliner)는 3분기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의 합의에 따라 무인 임무를 2027년 1분기에 완료하고, 유인 임무는 2028년 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회사는 2026년 중 무인 임무에 이어 유인 임무를 발사할 계획이었다.
환경 정화 충당부채는 추정치 변경분 3억 8600만 달러가 반영되면서 9월 30일 기준 12억 100만 달러로 연초 8억 77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제품 보증 충당부채도 같은 기간 27억 9700만 달러에서 32억 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2월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관세 부과에 대해 판결한 뒤, 보잉은 올해 1~9월 과거 관세 납부분 약 4억 2000만 달러를 환급받았다. 8월에는 만료된 364일 회전신용약정을 30억 달러 규모 새 약정(2027년 8월 만기)으로 대체하고, 5년 만기 30억 달러·40억 달러 약정의 만기를 각각 2029년 8월과 2030년 5월로 조정했다.
보잉은 계류 중인 증권 소송과 관련해 일리노이 북부 연방지방법원이 3월 16일 집단소송 인증 신청을 일부 받아들인 결정에 항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은 상업용 항공기, 방산·우주 시스템, 글로벌 항공 서비스를 개발·제조·제공하는 미국 델라웨어주 법인으로 본사는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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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