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보고서 공개…6.250% 선순위채 6억 달러로 2027년 만기채 상환, 부채 조기상환손실 1600만 달러
상표권 손상과 영업권 민감도
회사는 3분기 중 홈 & 커머셜 솔루션(H&CS) 부문 커머셜 보고단위의 비한정 내용연수 상표권에 손상 징후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운영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기대치가 낮아져 예상 현금흐름을 하향 조정했고, 금리 상승으로 공정가치 산정에 쓰는 할인율도 높아졌다. 정량 평가 결과 장부가액이 공정가치를 넘어 1억 100만 달러의 비현금성 손상차손을 기록했으며, 공정가치 측정에 쓰인 할인율은 11.5%다.손상 후 이 상표권의 남은 장부가액은 8700만 달러다. 회사는 이 상표권이 9월 30일 기준 더 이상 비한정 내용연수 무형자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추정 내용연수 15년을 부여해 10월 1일부터 상각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재무제표 영향은 중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커머셜 보고단위의 영업권도 정량 평가를 거쳤으나 손상되지 않았다. 다만 회사는 현금흐름할인 분석에 쓰인 예상 EBITDA가 10% 낮았다면 커머셜 보고단위 영업권 장부가액 7억 4700만 달러에 대해 약 1억 2100만 달러의 손상차손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표권 공정가치 산정에 쓴 예상 매출과 초과 현금흐름이 10% 낮았다면 H&CS 부문 손상차손이 900만 달러 더 늘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제시했다.
회사는 최근 연례 손상평가 이후 주가가 올랐지만 9월 30일 기준 시가총액은 여전히 연결 자본총계를 밑돈다고 밝혔다. 또 커머셜 보고단위 영업권과 H&CS·러닝 & 디벨롭먼트 부문 일부 비한정 상표권은 2025년 4분기 연례 손상평가에서 공정가치가 장부가액과 10% 이내 차이였다며, 거시경제 여건이 더 나빠지거나 주가가 큰 폭으로 장기간 하락하면 향후 중대한 비현금성 손상차손을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채권 차환과 신용한도 세부 내용
회사는 8월 증권법상 등록 면제 방식으로 2031년 만기 6.250% 선순위 무담보채 6억 달러를 발행해 수수료와 비용을 제외하고 5억 92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조달 자금은 2027년 만기 6.375% 선순위채 전액 상환, 발행·상환 관련 수수료와 비용 지급, 자산담보부 회전신용한도(ABL) 차입금 일부 상환에 썼다. 2027년 만기채는 8월 20일 원금의 101.530%에 상환했고 총 상환대가는 약 5억 800만 달러다.3분기 부채 조기상환손실 1600만 달러는 2027년 만기채 상환에서 생긴 1300만 달러와 기존 회전신용한도의 미상각 이연금융비용 300만 달러로 구성됐다. 2027년 만기채 상환손실은 주로 조기상환 프리미엄과 해지된 이자율스와프의 이연손실이다. 회사는 2027년 만기채 원금에 대한 공정가치 헤지로 지정했던 명목금액 5억 달러의 이자율스와프도 상환에 맞춰 해지했다.
회사는 7월 30일 JP모건체이스은행이 이끄는 대주단과 5년 만기 최대 8억 달러 규모의 ABL 계약을 맺고, 이 가운데 4억 9000만 달러를 차입해 2027년 8월 만기였던 10억 달러 규모 선순위 담보부 회전신용한도를 상환·대체했다. 9월 30일 기준 ABL 차입 잔액은 2억 1500만 달러, 보증신용장은 약 4600만 달러이며 순 이용가능액은 약 4억 8000만 달러다.
1~9월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9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300만 달러)보다 줄었다. 회사는 예상 매출에 대비한 재고 확충과 구조조정 비용 지급 증가로 운전자본이 악화됐고, 인센티브 보상 지급 감소와 관세 환급금 일부 수령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9월 30일 기준 매출채권 매각 잔액은 고객 매출채권 매입 계약(Customer Receivables Purchase Agreement) 약 3억 달러(지난해 말 약 2억 7000만 달러), 매출채권 유동화 시설(Receivables Facility) 약 1억 3500만 달러(지난해 말 약 1억 2500만 달러)다.
IEEPA 관세 환급과 집단소송
미국 연방대법원은 2월 20일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관세 부과 권한을 주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회사는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약 1억 2000만 달러, 2000만 달러를 낸 IEEPA 관세를 환급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2분기에 미수금을 인식했으며, 3분기 중 약 1억 700만 달러의 환급금을 받았다.회사는 무효가 된 IEEPA 관세에 대응한 가격 인상으로 초과 이익을 얻었다며 환급금을 소비자에게 돌려줄 것을 요구하는 집단소송 2건의 피고가 됐다. 5월 22일과 7월 6일 제기된 두 소송은 조지아주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병합됐으며, 회사는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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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