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목표 달성 시 최대 1억 7500만 달러 추가 지급…2030년 AI 데이터센터 매출 목표 5억 달러 올려 30억 달러 이상으로 상향
온세미는 2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전액 출자 자회사 세미컨덕터 컴포넌츠 인더스트리스(Semiconductor Components Industries, LLC)가 같은 날 페릭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미컨덕터 컴포넌츠 인더스트리스의 완전 자회사인 포지 머저 서브(Forge Merger Sub, Inc.)가 페릭에 흡수 합병되고, 페릭은 존속법인으로서 세미컨덕터 컴포넌츠 인더스트리스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인수 대금 6억 달러에는 페릭의 현금, 부채, 거래 비용, 운전자본에 따른 통상적인 매매대금 조정이 적용된다. 추가 대금 최대 1억 7500만 달러는 합병 계약에 정한 특정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경우 합병 효력 발생 시점의 페릭 증권 보유자에게 현금으로 지급된다. 인수 대금은 보유 현금으로 충당한다.
거래는 하트-스콧-로디노 반독점개선법(HSR법)에 따른 대기 기간 만료 또는 조기 종료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이 충족돼야 마무리된다. 온세미는 2026년 4분기 중 거래가 종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로 뉴욕과 실리콘밸리에 근무하는 페릭 직원 약 50명이 온세미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릭의 IVR 기술과 매출 목표 상향
페릭은 전력 컨트롤러와 전계효과트랜지스터(FET), 인덕터, 커패시터를 하나의 소형 패키지에 통합한 IV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 구조는 기존 분리형 전압 조정기 솔루션보다 기판 면적을 50~70% 줄이면서 프로세서 가까이에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한다. 페릭은 통합 전압 조정과 첨단 자기(magnetics) 기술 분야에서 10년 넘게 전문성을 쌓아 왔으며 4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온세미는 이번 인수로 AI 프로세서 전력 공급 분야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며 2030년 AI 데이터센터 매출 목표를 5억 달러 올린 30억 달러 이상으로 제시했다. 그 이후에도 IVR 사업이 여러 해에 걸쳐 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이번 인수가 사업 규모가 커지면 장기 매출 성장률, 매출총이익률, 주당순이익(EPS) 목표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이번 거래에 따른 의미 있는 재무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봤다.
이번 거래에서 바클레이즈가 온세미의 단독 재무 자문을, 모리슨앤포스터가 법률 자문을 맡았다. 페릭 측에서는 UBS 인베스트먼트 뱅크가 단독 재무 자문을, 쿨리가 법률 자문을 맡았다.
온세미는 애리조나주 스콧스데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용,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대상으로 지능형 전력 및 센싱 기술을 공급하는 S&P 500 지수 구성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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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