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이후 12.1㎜…전년 47.8㎜ 대비 급감
대륙성 고기압 영향…강원북부 등 산불 우려
24일 기상청은 오늘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낮까지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새벽 3시부터 아침 9시 사이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는 한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는 소식이다.
다만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에 주의를 당부했다. 오는 25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보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경북 영덕 지품면 산불을 비롯해 경기 여주, 경북 의성·영천·봉화, 강원 평창·동해, 충북 보은, 전북 남원 등 전국 각지에서 산불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올 겨울 강수량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올 겨울(2021년12월1일~2022년2월 22) 강수량은 12.1㎜에 불과하다. 이는 전년 동기 47.8㎜의 1/4 수준이고, 최근 5년간(2016~2020) 평균강수량 86.1㎜의 1/7수준이다.
강수량이 급감하면서 습도 역시 크게 낮아진 상태다. 24일 오전 11시 현재 습도는 25%에 머물고 있다.
이는 한반도 주변에 고기압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데이터포털 기상데이터에 연동된 윈디닷컴 영상자료를 보면, 중국 상해와 내륙 난주에서 형성된 고기압은 강소성과 대련을 거쳐 우리나라 서남해안을 비롯 은천과 북경, 하얼빈을 지나면서 세력을 키우며 저기압을 동쪽으로 밀어내고 있다.
눈이나 비를 내리게 하는 저기압이 동쪽으로 밀려나면서 구름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 결과 서남해안 일부지역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습도가 낮아지면서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는 25일부터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이라는 예보가 나온 가운데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오전부터 오후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에 빗방울이 떨어진 것이라는 예보다.
강원산지 역시 빗방울 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오는 2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 오전에 비가 시작된 데 이어 오후 수도권에서, 저녁 충청권과 경북북부, 전라권, 제주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강설·강수량은 0.5㎝, 1㎜ 내외에 그칠 것이란 예보다.
현재 건조경보가 발효된 곳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를 비롯해 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경주, 울산, 부산, 대구 등 동해안선에 폭넓게 펼쳐져 있다. 이외 지역 대부분 건조주의가 발효된 상태다.
유경석 데이터투자 기자 kangsan069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