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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페트병만 따로 배출…서울시, 단독주택 '요일제 정착화' 강화

이은실 기자

입력 2022-07-20 13:12

혼합 배출땐 자원화율 떨어져
빌라·상가 등 분리 의무화 계도

생필품 교환·수거봉투 배포 등
배출여건 개선…주민참여 고양

생활폐기물 발생 현황. 그래픽=데이터포털

각종 폐기물 재활용 처리 현황. 그래픽=데이터포털

서울시가 단독주택 지역 비닐 및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요일제 정착화를 위해 지정 요일을 지키지 않은 배출품에 제도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다음 수거일에 수거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하반기에 15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단독주택, 빌라, 소규모 상가 등에서 비닐과 투명페트병을 지정된 요일에만 배출하는 분리배출 요일제를 시행 중이다. 올해 12월 24일까지는 계도기간으로 위반 사례가 발견돼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투명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 8월 24일 환경부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이 개정됐고, 같은해 12월 25일부터 공동주택에서 투명페트병 별도분리배출이 먼저 의무화됐다.

시 관계자는 "2020년부터 시범사업 등을 통해 지속 안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 정착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15개 자치구 246개소를 점검한 결과 요일제를 준수하거나 품목을 별도로 분리배출 한 곳은 41개소에 그쳤다.

제도 시행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정 요일에 비닐, 투명페트병이 타 재활용품과 섞이지 않게 구분돼 수거돼야 하나, 혼합 수거되는 경우가 많아 다음단계인 선별과정에서도 혼합된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환경오염방지 투자현황. 그래픽=데이터포털



서울시가 단독주택 지역 비닐 및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요일제 정착화를 위해 지정 요일을 지키지 않은 배출품에 제도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다음 수거일에 수거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단독주택 지역 비닐 및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요일제 정착화를 위해 지정 요일을 지키지 않은 배출품에 제도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다음 수거일에 수거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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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15개 자치구 일부 동에서 지정 배출일에 별도 배출된 비닐과 투명페트병만 수거하고, 다른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된 경우에는 당일 수거하지 않고 다음 수거일에 수거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일부 자치구에서는 투명페트병을 모아오면 생필품으로 교환해 주거나 전용 수거 봉투를 배포하는 등 배출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투명페트병 10~30개를 종량제 봉투 10~20ℓ 또는 휴지와 교환(자치구별 교환 기준 및 물품 상이)하는 내용이며, 광진구, 강남구, 용산구, 동대문구, 영등포구, 관악구에서 시행 중 또는 시행 예정이다.

용산구, 영등포구, 관악구에서는 투명페트병 배출 전용 봉투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며, 강남구에서는 전용 그물망을 배포하고 있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투명페트병은 별도로 분리배출하면 고품질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 별도 배출과 요일제를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서울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필요 인프라를 갖추고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생활폐기물 재활용 실적 현황. 그래픽=데이터포털


한편, 시는 비닐 및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요일제 시행에 따라 투명페트병 고품질 재활용률 증대, 공공 재활용 선별시설 잔재율 감소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혼합 배출된 비닐 중 작은 크기의 비닐은 수작업으로 선별이 어려워 선별시설 내 잔재물 발생의 주요인이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효성티앤씨 및 금천·영등포·강남구와 투명페트병의고품질 재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민이 배출한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섬유(리젠서울)가 생산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어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하여 만든 조끼를 일부 자원관리 도우미에게 제공하기도 하였다.

이달 초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2 지구에게 아름다운 패션쇼에서는 시민 모델과 오세훈 시장이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만든 옷을 입고 런웨이에 나서기도 했다.

서울시 주택 유형별 가구수 현황. 그래픽=데이터포털



이은실 데이터투자 기자 news@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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