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 앱 개편과 챗GPT 온보딩 임박
-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체류시간 연 8% 이상 증가 전망
- 톡비즈 광고 매출액 성장률 17% 이상 회복 기대
- 9월 말부터 11월까지 강력한 모멘텀 발생 예상
- 목표가 8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국내 챗GPT 이용자 수는 약 2천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아직 미사용 이용자 3천만 명에 대한 침투 가능성을 의미한다. 카카오톡 내 챗GPT 라이트 버전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충분해 AI 채팅방 내 광고 비즈니스 모델이 신규 매출 동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AI 서비스 도입으로 카카오톡 실행당 평균 체류시간은 기존 1.1분에서 챗GPT 1.8분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어, AI 에이전트 기능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체류시간이 유의미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AI 에이전트와 챗GPT 도입으로 2026년 이후 카카오톡 체류시간이 2028년까지 연평균 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톡비즈 광고 매출액의 연간 성장률도 17%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자체 AI 에이전트의 월정액 구독 모델은 매출 주력으로 보기는 어렵고, 신규 매출 대부분은 광고에서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9월 23일 ‘이프카카오’ 행사를 기점으로 10월까지 강력한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11월에는 챗GPT 온보딩과 자체 AI 에이전트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11월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유의하며 지표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톡비즈 광고 매출 상황과 대형 AI 서비스 출시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0,000원에서 8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36배 수준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