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적 압축으로 플라스마 840만 도 도달... 7월 6일 주주총회서 합병 표결 예정
제너럴 퓨전이 발표한 세부 기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 진행된 실험에서 LM26 장치는 기계적 압축을 통해 플라스마 밀도와 폴로이달 자기장을 각각 약 10배가량 증가시켰다. 압축 과정에서 플라스마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며, 리튬 라이너에 의한 플라스마 오염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압축 중 핵융합 반응의 신호인 중성자 방출량 증가도 관찰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동료 평가(peer review)를 위해 제출되었으며 대중에게도 공개됐다. 회사의 다음 기술적 목표는 플라스마 온도를 1 keV(약 1000만 도)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제너럴 퓨전이 채택한 MTF 방식은 기존의 초전도 자석을 사용하는 토카막 방식이나 고출력 레이저를 사용하는 관성 가둠 방식과 달리, 금속 라이너를 기계적으로 압축해 플라스마를 핵융합 조건으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가의 초전도 자석이나 레이저 없이 기존의 내구성 있는 재료를 사용할 수 있어 상업용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가열에 성공한 LM26은 상업용 장치 직경의 약 50% 크기로 설계된 첫 실증 장치로,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 기술적 성과는 제너럴 퓨전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합병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발표됐다. 스프링 밸리 애퀴지션 III는 오는 7월 6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제너럴 퓨전과의 합병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앞서 SEC는 지난 6월 12일 양사의 합병 등록 명세서의 효력을 선언했으며, 스프링 밸리 애퀴지션 III는 6월 15일부터 주주들에게 위임장 설명서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되면 합병 법인은 '제너럴 퓨전 그룹(General Fusion Group Ltd.)'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나스닥 시장에서 티커 'GFUZ' 및 'GFUZW'로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제너럴 퓨전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도 구체화하고 있다. 그렉 트위니(Greg Twinney) 제너럴 퓨전 최고경영자(CEO)는 6월 24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레넥시아(Renexia)와 이탈리아 내 핵융합 기술 도입 및 상업적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너럴 퓨전은 오는 2035년 최초의 상용 핵융합 발전소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기술 라이선스 제공 및 발전소 유지보수 부품 공급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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