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463억 9800만 달러로 전년 수준 유지…주주 환원에 25억 달러 투입
4분기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매(Wholesale) 매출은 북미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66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나이키 다이렉트(NIKE Direct) 매출은 디지털 부문 매출이 12% 감소하고 직영 매장 매출이 7%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41억 달러에 그쳤다. 브랜드별로는 나이키 브랜드 매출이 107억 2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컨버스(Converse) 매출은 전 지역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32% 급감한 2억 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 매출이 성장했으나 중화권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
이번 분기 수익성 개선에는 관세 회수 예상 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026년 2월 20일 미국 대법원이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의거해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가 권한 없는 조치였다고 판결함에 따라, 나이키는 기납부한 관세의 회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총마진에 9억 8600만 달러의 혜택이 반영되면서 총마진율은 전년 동기 대비 890bp(1bp=0.01%포인트) 상승한 49.2%를 기록했다. 이번 관세 회수 효과는 주당순이익에도 0.52달러의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463억 9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환율 변동을 제외한 기준으로는 2% 감소했다.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31억 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연간 희석 주당순이익은 2.10달러로 전년 대비 3% 줄었다. 연간 총마진율은 전년 대비 20bp 상승한 42.9%로 마감했다. 판매관리비는 전년과 동일한 161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나이키의 재고 자산은 75억 100만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 투자 규모는 90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억 달러 감소했다. 주주 환원 정책과 관련해 나이키는 4분기에 배당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약 6억 900만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2026 회계연도 전체로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24억 달러의 배당금 지급과 이사회가 승인한 18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1억 2300만 달러 상당의 자사주(180만 주)를 매입 및 소각하는 등 총 25억 달러 규모의 주주 환원을 실시했다.
나이키는 미국 오레곤주 비버턴 인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다양한 스포츠 및 피트니스 활동을 위한 운동화, 의류, 장비 및 액세서리를 디자인, 마케팅, 유통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자회사인 컨버스는 애슬레틱 라이프스타일 신발과 의류 등을 디자인 및 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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