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코헨 CEO 성과 보상안 철회하고 이베이 인수에 집중, 옵션 포함 약 4339만 주 규모 경제적 지분 확보
게임스탑은 2026년 7월 7일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주 대화 녹취록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지난 5월 3일 이베이 이사회에 이베이 보통주 전량을 주당 125달러에 인수하겠다는 비구속적 제안을 전달했다. 인수 대금은 50%의 현금과 50%의 게임스탑 보통주로 구성됐으며, 이는 이베이의 영향받지 않은 종가(unaffected closing price) 대비 46%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베이 이사회는 지난 5월 12일 이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인수 제안 거절에도 불구하고 게임스탑은 이베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상당한 경제적 지분을 구축하고 있다. 게임스탑은 현재 이베이 보통주 434만 3725주를 직접 실소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비제휴 금융기관 카운터파트와 2028년 2월 23일 만기인 일련의 미국식 풋/콜 옵션 거래를 체결해 이베이 보통주 3904만 6658주에 대한 경제적 노출(economic exposure)을 추가로 확보한 상태다.
해당 옵션 거래는 당초 현금 결제만 가능했으나, 지난 6월 3일 미국 하트-스콧-로디노 반독점증진법(HSR Act)상의 조건이 충족되면서 실물 결제 선택권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게임스탑과 거래 상대방은 현금 결제 대신 이베이 보통주 실물로 결제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다만 게임스탑은 해당 옵션이 실물 주식으로 결제되기 전까지는 이 옵션 대상 주식에 대한 의결권이나 처분권을 갖지 않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라이언 코헨(Ryan Cohen) 게임스탑 회장 겸 CEO의 성과 보상안이 철회된 배경도 공개됐다. 마크 로빈슨(Mark Robinson) 게임스탑 법률고문은 당초 프록시 성명서에 별도 안건으로 포함됐던 코헨 CEO의 성과 보상안이 주주총회 전에 철회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헨 CEO가 주주들이 이베이 인수 제안과 회사의 운영 성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직접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보상안은 지난 1월 이사회가 승인할 당시에는 이베이 인수 추진이 결정되기 전이었다.
라이언 코헨 게임스탑 CEO는 주주총회에서 "지난 5월 이베이를 주당 125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며 "이미 공개된 내용 외에 제안된 거래에 대해 오늘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크 로빈슨 법률고문은 "우리는 이베이에 대한 의미 있는 경제적 지분을 계속 구축해 왔으며, 게임스탑 주주들을 위한 가치 창출의 강력한 기회라고 믿기 때문에 인수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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