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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 2026-07-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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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2분기 예비 매출 172억 달러 기록…인프라 부진에 이익률 하락

공시팀 기자

입력 2026-07-14 20:04

메인프레임 z17 성과 미달 및 고객 지출 변화 영향…양자 컴퓨팅 등에 대규모 투자 지속

IBM, 2분기 예비 매출 172억 달러 기록…인프라 부진에 이익률 하락이미지 확대보기
IBM(인터내셔널 비지니스 머신) (INTERNATIONAL BUS MACH CORP, NYSE:IBM)은 14일(현지시간) 2026년 2분기 예비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IBM의 2분기 매출은 17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그러나 인프라 부문의 매출이 감소하고 일부 이익률 지표가 하락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IB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 서한을 통해 분기 결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최종 결과는 약간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 예비 매출을 살펴보면, 소프트웨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나 컨설팅 매출은 보합세(고정 통화 기준 1% 증가)를 보였고, 인프라 매출은 7%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총이익률은 57.7%로 전년 동기 대비 100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했으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59.4%로 70bp 낮아졌다. GAAP 세전이익률은 14.4%로 90bp 하락한 반면, 조정 세전이익률은 19.2%로 30bp 상승했다. GAAP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2.2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조정 EPS는 2.93달러로 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77억 66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4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슈나 CEO는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부문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원인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메인프레임 신제품 'z17' 출시 효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인프라 매출이 한 자릿수 초반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결과는 Z 성능 및 관련 소프트웨어 스택(특히 트랜잭션 처리 분야)의 부진으로 예상보다 나빴다고 인정했다. 또한 6월 말 고객들이 가격 인상 전에 공급이 제한된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자본지출(capex)을 서버, 스토리지, 메모리 구매로 전환하면서 구매 패턴에 변화가 생겼고, 업계 전반의 사이버 보안 우려로 인해 수많은 대형 계약이 제때 성사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부진에도 불구하고 특정 사업 영역에서는 강세가 유지됐다. 소프트웨어 부문 내 레드햇(Red Hat)의 매출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가속화되어 11%를 기록했다. 최근 인수한 해시코프(HashiCorp)와 컨플루언트(Confluent)도 강력한 성과를 냈다. 특히 고객들의 인프라 투자 우선순위 지정에 힘입어 분산 인프라(Distributed Infrastructure)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급증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분산 인프라 부문의 분기 말 수주잔고는 약 5억 달러에 달한다. 컨설팅 부문 역시 생성형 AI(GenAI)의 기여로 신규 계약 성장이 지속됐다.

IBM은 기술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IBM과 레드햇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기업용 청산소 '라이트웰(Lightwell)'을 출시했다. 라이트웰은 새로운 프론티어 AI 기능과 2만 명 이상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글로벌 인력을 바탕으로 한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정(commitment)이다. 라이트웰은 지난 7월 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비자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초기 도입사로 참여했다. 또한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는 미국 상무부와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상무부의 10억 달러 규모 CHIPS 인센티브와 IBM의 10억 달러 현금 출자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순수 양자 웨이퍼 파운드리인 '앤더런(Anderon)'을 건설하기로 했다. IBM은 향후 5년간 양자 분야에 연구개발(R&D), 설비투자, M&A 등을 포함해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2029년까지 최초의 대규모 결함 허용 양자 컴퓨터를 인도할 예정이다.

IBM은 이번 분기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기존 계획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오는 2026년 7월 22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에 정기 콘퍼런스 콜을 개최하여 2분기 최종 실적 상세 내용과 연간 전망을 발표할 계획이다.

#IBM #NYSE:IBM #실적발표 #양자컴퓨팅 #라이트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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