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및 BVI 자회사 통해 사업 운영…상위 2개 고객사 매출 비중 67% 달해
공시에 따르면 브릴리아의 자회사 브라 프로는 높은 고객사 편중 위험을 안고 있다. 2026년 3월 31일 종료된 회계연도 기준 상위 2개 고객사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62%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2025년 회계연도)의 78.74%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한 수치이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브라 프로는 이들 주요 고객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개별 주문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다이아나 브랜드 도입과 이해상충 우려
브릴리아가 추진 중인 핵심 확장 계획 중 하나는 '다이아나(DIANA)' 브랜드의 란제리 사업 개발이다. 해당 브랜드는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MAP가 'PT 다이아나 모드 인도네시아(PT Diana Mode Indonesia)'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브릴리아의 지배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살림 포디오노(Salim Podiono)가 PT 다이아나 모드 인도네시아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어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됐다. 그의 형제들인 하림, 타스림, 누르살림 포디오노 역시 각각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르살림은 브릴리아의 주주이기도 하다.브릴리아 측은 살림 의장이 가진 영향력과 지분 관계로 인해 향후 라이선스 계약 갱신 시 회사에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이 체결되거나, 계약 위반 발생 시 권리 행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다이아나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되거나 제한될 경우,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투자금을 상실하게 되며 대체 브랜드를 개발하는 데 공모 순수입금의 최대 15%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생산 거점 및 경영진 현황
브릴리아의 주요 시설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우타라(Jakarta Utara)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는 인사, 머천다이징, 재무 부서 및 샘플 제품 전시 쇼룸이 마련되어 있다. 회사는 원자재 공급망과 관련해 중국 및 인도네시아의 제3자 공급업체로부터 원단과 패드 등을 조달받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태국, 대만, 베트남 등으로 조달처를 넓히고 있다. 경영진으로는 란제리 및 의류 업계에서 약 30년의 경력을 가진 켄드루 하르탄토(Kendrew Hartanto)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한편, 2026년 3월 31일 기준 브릴리아의 발행 주식 수는 클래스 A 보통주 2500만 주, 클래스 B 보통주 562만 5000주다. 클래스 A 주식은 1주당 1표의 의결권을, 클래스 B 주식은 1주당 20표의 의결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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