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인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구심"... 누적 결손금 32억 엔으로 확대, '로봇 변호사' 주력화 추진
로봇 컨설팅(ADR)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차보고서(Form 20-F)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3월 31일로 종료된 회계연도에 14억 8941만 4000엔(약 94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회계연도의 순손실인 5억 3468만 5000엔과 비교해 손실 폭이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2024년 회계연도에는 6억 6196만 6000엔의 순손실을 낸 바 있다.
같은 회계연도 매출은 6억 1170만 8000엔(약 384만 5000달러)으로 전년 6억 7556만 1000엔 대비 9.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4억 7889만 7000엔(약 929만 7000달러)으로 전년 5억 3417만 4000엔에서 손실 폭이 176.9% 확대됐다. 법인세 비용이 없어 세전손실도 순손실과 동일한 14억 8941만 4000엔(약 940만 달러)을 기록했다.
이 같은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회사의 누적 결손금은 2026년 3월 31일 기준 32억 7189만 9000엔(약 2060만 달러)으로 불어났다. 이에 따라 회사 경영진과 독립등록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로봇 컨설팅(ADR)의 계속기업 가정(going concern)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substantial doubt)을 표명하는 설명 문단을 포함했다. 회사는 자산 실현과 부채 상환을 정상적인 영업 과정에서 수행하지 못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레이버 로봇 사용자 증가와 사업 다각화
로봇 컨설팅(ADR)은 지난 2020년 설립된 이후 2022년 9월부터 주력 제품인 '레이버 로봇(Labor Robot)'의 판매를 시작했다. 레이버 로봇의 사용자 수는 2024년 3월 31일 기준 483명에서 2025년 3월 31일에는 536명으로 늘어났으며, 지난 2026년 3월 31일 기준으로는 179명의 신규 사용자가 추가되며 총 715명으로 성장했다.회사는 다가오는 2027년 3월 종료 회계연도에 '로봇 변호사(Robot Lawyer)'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일본 내 법률 기술(Legal Tech)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7년 3월 31일까지 로봇 변호사를 통합한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기존에 매출을 견인하던 일부 제품과 서비스를 중단함에 따라 향후 매출 성장세나 수익성 확보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편, 로봇 컨설팅(ADR)은 자본 구조 조정을 위해 여러 차례 주식 분할을 단행했다. 지난 2024년 2월 5일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1,000 대 1 주식 분할을 실시했으며, 이어 2024년 12월 19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5년 1월 7일 자로 6 대 1 주식 분할을 추가로 완료했다. 2026년 3월 31일 기준 회사의 발행 보통주 수는 총 45,960,000주다.
로봇 컨설팅(ADR)은 일본 도쿄 미나토구 신바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인사·노무 관리 솔루션 및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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