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7493만 달러 기록… 디지털 자산 평가 손실 1억 3859만 달러 발생
허트 8이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 분기) 매출은 7,493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4,129만 9,000달러) 대비 81.4%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1억 7,714만 2,00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억 3,748만 3,000달러 순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주주 귀속 순손실은 1억 5,019만 1,000달러로 집계됐으며, 기본 및 희석 주당순손실은 각각 1.27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 81% 급증... 연산 부문이 성장 견인
사업 부문별로는 연산(Compute) 부문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2분기 연산 부문 매출은 7,247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3,429만 5,000달러)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전력(Power)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549만 2,000달러에서 올해 2분기 117만 6,000달러로 크게 감소했으며, 디지털 인프라(Digital Infrastructure) 부문 매출 역시 128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151만 2,000달러) 대비 소폭 줄었다.디지털 자산 평가 손실로 적자 전환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기록한 주요 원인은 디지털 자산의 가치 변동이다. 올해 2분기 허트 8은 1억 3,859만 7,000달러의 디지털 자산 관련 손실을 입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2억 1,764만 달러의 디지털 자산 관련 이익을 올렸던 것과 대조적이다. 여기에 일반관리비가 전년 동기 3,015만 8,000달러에서 올해 2분기 7,608만 달러로 크게 늘어난 점도 실적에 부담을 주었다.대규모 채권 발행으로 현금 및 부채 동반 급증
재무 상태표를 살펴보면 자산과 부채 규모가 동시에 급팽창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회사의 총자산은 99억 7,510만 7,000달러로 지난해 말(27억 5,372만 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제한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지난해 말 237만 3,000달러에서 67억 8,714만 7,000달러로 폭증했다. 이는 리버 벤드(River Bend) 및 비콘 포인트(Beacon Point)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순수입금이 프로젝트 계좌에 예치된 데 따른 것이다.이와 함께 장기 차입금, 사채 및 기타 금융부채 역시 지난해 말 2억 1,023만 5,000달러에서 올해 6월 30일 기준 74억 373만 6,000달러로 급증했다. 한편 허트 8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의 총 공정가치는 10억 4,250만 6,000달러로, 지난해 말(13억 8,622만 8,000달러) 대비 감소했다. 이 중 수탁 보관 중인 디지털 자산은 5억 6,728만 7,000달러 규모다.
허트 8은 전력, 디지털 인프라, 연산 기술을 대규모로 통합하여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ASIC 연산 등 차세대 에너지 집약적 기술을 지원하는 에너지 인프라 플랫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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