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42억 9500만 달러로 50% 급증…북미 건설 및 데이터 센터 수요가 견인
캐터필러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165억 6900만 달러) 대비 24% 증가한 205억 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2억 9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8억 6000만 달러)보다 50% 급증했다. 이번 영업이익에는 3억 9200만 달러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 환급 예상액이 포함됐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7.77달러로 전년 동기의 4.62달러에서 크게 개선됐다. 구조조정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8.17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4.72달러) 대비 73%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20.9%로 전년 동기(17.3%)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에너지 등 전 부문 고른 성장
사업 부문별로는 건설 산업(Construction Industries)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건설 산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83억 4600만 달러,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19억 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북미 지역 건설 매출이 50억 6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에너지 및 동력(Power & Energy)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82억 3800만 달러,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20억 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데이터 센터 확장으로 대형 왕복동 엔진과 발전용 터빈 및 관련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광산 및 중장비 중심의 자원 산업(Resource Industries) 부문 매출은 46억 4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6억 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금융 상품(Financial Products) 부문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1억 4500만 달러,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3억 2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강력한 현금 흐름과 주주 환원 정책
캐터필러는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시행했다. 2분기 전사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7억 달러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 중 15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고, 7억 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등 총 22억 달러의 현금을 주주에게 환원했다.조 크리드(Joe Creed) 캐터필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단일 분기에 매출 2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회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강력한 주문율과 늘어나는 수주 잔고는 당사의 3대 핵심 사업 부문 전반에서 성장 모멘텀이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캐터필러는 건설 및 광산 장비, 디젤 및 천연가스 엔진, 산업용 가스터빈, 디젤-전기 기관차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제조업체다. 2025년 기준 연간 매출 67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독립 딜러 네트워크와 금융 서비스 자회사인 캐트 파이낸셜(Cat Financial)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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