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매출 83.7억 달러 기록, 연간 매출 전망치 상향 조정
머크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66억 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매출 성장률은 4%다. 반면 일반기업회계기준(GAAP) 기준 13억 35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4억 2700만 달러 순이익)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손실도 3억 3000만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Terns 인수로 적자 전환…키트루다 매출은 성장 지속
이번 적자 전환은 최근 완료한 턴스 파마슈티컬스(Terns Pharmaceuticals, Inc., 이하 Terns) 인수에 따른 일회성 연구개발(R&D)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머크는 Terns를 68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2분기에 57억 달러(주당 2.31달러)의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다. 이에 따라 GAAP 주당순손실은 0.54달러, Non-GAAP 주당순손실은 0.13달러를 기록했다.제품별로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와 피하주사 제형인 키트루다 QLEX의 합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83억 6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 중 키트루다 QLEX의 매출은 4억 6300만 달러였다.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베어(WINREVAIR)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급증한 5억 8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동물의약품 부문 매출도 8% 증가한 17억 7500만 달러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와 자누메트 매출은 제네릭 경쟁 심화로 31% 감소한 4억 2900만 달러에 그쳤.
신약 승인 및 임상 성과와 연간 가이던스 조정
머크는 2분기 중 주요 파이프라인에서 규제적 성과를 거뒀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인 최초의 1일 1회 경구용 PCSK9 억제제 립펜드라(LIPFENDR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또한 켈룬바이오텍과 공동 개발 중인 자궁내막암 치료제 후보물질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sac-TMT)'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일차 평가변수를 충족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길리어드와 협력 중인 주 1회 경구용 HIV 치료제 역시 임상 3상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유지하는 성과를 냈다.머크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2026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조정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기존 658억~670억 달러에서 663억~673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연간 Non-GAAP EPS 전망치는 기존 5.04~5.16달러에서 2.66~2.76달러로 대폭 낮췄다. 이는 Terns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주당 2.31달러)과 인수 금융 및 후속 개발 비용(주당 약 0.12달러) 등이 반영된 결과다.
머크는 미국 뉴저지주 라웨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혁신적인 의약품과 백신 개발을 통해 인류 및 동물의 질병 예방과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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