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무당국 판결로 9540만 달러 세액 혜택…조정 EPS 1.26달러 기록
리바노바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매출은 3억 906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억 5250만 달러 대비 10.8% 증가했다. 고정통화 기준으로는 9.8% 성장한 수치다. 미국 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93달러를 기록했으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희석 EPS는 전년 동기 1.05달러에서 증가한 1.26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는 이탈리아 세무당국으로부터 유리한 판결을 받아 이전에 기록된 SNIA 환경 부채의 공제 가능성이 인정되면서 8180만 유로(9540만 달러)의 일회성 세액 공제 혜택이 반영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심폐(Cardiopulmonary) 부문 매출이 2억 21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이는 유럽 시장에서 에센즈(Essenz) 퍼퓨전 시스템 판매 호조와 소모품 수요 강세, 유리한 가격 실현이 성장을 견인한 결과다. 신경조절(Neuromodulation) 부문 매출은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억 6690만 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6660만 달러, 조정 자유현금흐름은 4550만 달러로 집계됐다.
써모 피셔와 장기 계약 및 연간 가이드라인 상향
리바노바는 산소발생기(oxygenator)의 핵심 부품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산소발생기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고 심폐 부문 공급망을 장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실적 호조와 핵심 사업의 견고한 흐름을 반영해 리바노바는 2026년 연간 실적 가이드라인을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고정통화 기준 기존 7%~8%에서 8%~9%로 100비시스포인트(bp) 올렸다. 연간 조정 희석 EPS 전망치 역시 기존 4.20달러~4.30달러에서 4.30달러~4.40달러로 중간값 기준 0.10달러 상향했다. 반면 연간 조정 자유현금흐름 전망치는 심폐 부문 생산능력 확대, 혁신 및 IT 인프라 구축 등 성장 전략을 위한 투자 증가를 반영해 기존 1억 6000만 달러~1억 8000만 달러에서 1억 4000만 달러~1억 6000만 달러로 낮춰 잡았다.
한편 리바노바는 최근 이사회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6월 10일 자로 제테 니고르-안데르센(Jette Nygaard-Anderson)을 이사회 및 지명·기업지배구조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또한 지난 6월 회사에 합류한 스테파노 폴리(Stefano Folli)를 8월 1일 자로 심폐 부문 사장에 임명했으며, 오는 8월 31일 자로 앤 리디(Anne Liddy)를 최고법률책임자(CLO)로 선임할 예정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리바노바는 약 50년의 역사를 지닌 글로벌 의료기술 기업으로, 신경 및 심장 질환 분야의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약 33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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