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43억 2600만 달러 기록…법적 우발채무 9500만 달러 반영
공시에 따르면 플러터 엔터테인먼트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43억 2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41억 8700만 달러 대비 약 3.3%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익은 1억 44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3억 8900만 달러의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익 역시 2억 96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700만 달러의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주주 귀속 당기순손실은 2억 7400만 달러, 주당순손실(EPS)은 기본 및 희석 기준 모두 1.57달러로 집계됐다.
마케팅비 증가와 법적 우발채무로 적자 전환
이 같은 적자 전환은 매출원가와 마케팅 비용의 증가, 그리고 일회성 비용의 발생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2분기 매출원가는 26억 1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2억 2800만 달러보다 늘었으며, 영업 및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7억 8900만 달러에서 이번 분기 10억 12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이번 분기에는 9500만 달러 규모의 법적 손실 우발채무가 새롭게 반영됐다. 이 우발채무 중 3300만 달러는 미국의 역사적 매출 및 이용세 관련 보완 조치 비용이며, 6200만 달러는 인도 물품소비세(GST) 관련 사안에 따른 것이다.아울러 기술 인프라와 백오피스 기능 통합, 일부 운영 부서의 저비용 지역 이전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 및 통합 비용으로 8000만 달러가 지출됐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7000만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로, 회사는 해당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오는 2027년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미국 부진 속 국제 매출은 성장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국 세그먼트의 매출은 16억 8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7억 9100만 달러 대비 감소했으며,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4억 달러에서 1억 1900만 달러로 급감했다. 반면 국제 세그먼트 매출은 26억 43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23억 9600만 달러 대비 성장했으나, 조정 EBITDA는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5억 9100만 달러에서 4억 76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한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는 세무 관련 리스크도 겪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호주 국세청(ATO)으로부터 2014년부터 2021년까지의 그룹 내 로열티 가치 평가와 관련해 수정 평가 통지서를 받았다. 또한 영국 국세청(HMRC)으로부터 2020년 말 종료된 회계연도의 영국에서 미국으로의 지식재산권 이전에 대한 세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불복 절차를 진행 중이다.
플러터 엔터테인먼트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뉴욕에 운영 본부를 둔 글로벌 온라인 스포츠 베팅 및 게임 기업이다. 펜듀얼(FanDuel), 스포츠벳(Sportsbet), 포커스타즈(PokerStars), 패디 파워(Paddy Power)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운영하며 전 세계 약 10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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