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억 2020만 달러로 17.4% 감소…프로젝트 그래비티로 비용 절감 및 현금 흐름 개선
2분기 매출 감소 및 순손실 확대
트래저의 2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한 1억 20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86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74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약 16.0% 확대됐다. 주당순손실은 3.12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140만 달러(주당 0.53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190만 달러 조정 순손실(주당 0.73달러)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사업 부문별로는 핵심인 그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0% 감소한 616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제품 믹스가 저가형 제품으로 이동하면서 평균 판매 가격이 하락한 데다, 구조조정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그래비티(Project Gravity)'에 따른 가격 및 유통 채널 조정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소모품 매출은 목재 펠릿의 계절적 주문 시기 영향 등으로 9.9% 감소한 328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액세서리 매출은 미터(MEATER) 스마트 온도계 판매 부진으로 26.2% 줄어든 2580만 달러에 머물렀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트래저의 2분기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한 173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프로젝트 그래비티를 통한 비용 절감 조치와 철저한 지출 관리, 수익성 중심의 경영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분기 판매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1710만 달러, 일반관리비는 218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운영 비용이 줄어들었다.
로우스 파트너십 체결 및 연간 전망 조정
트래저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미국 유통 대기업 로우스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제레미 안드러스(Jeremy Andrus) 트래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최근 회사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유통망 확장 중 하나"라며 "브랜드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고 미개척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장기적인 가구 확보와 성장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2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970만 달러로, 2025년 12월 31일 기준 1960만 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재고 자산 역시 효율화 작업을 통해 지난해 말 9880만 달러에서 7630만 달러로 감소했다. 2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71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2650만 달러를 기록하며 현금 창출 능력이 향상됐다.
트래저는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 가이드라인을 기존 4억 6500만~4억 8500만 달러에서 4억 3500만~4억 65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미터 사업의 약세와 유통망 확장 전략에 따른 단기적인 채널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유리한 관세 조건을 반영해 연간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는 기존 39.5%~40.5%에서 40.0%~41.0%로 상향했으며, 연간 조정 EBITDA 전망치는 기존과 동일한 5700만~6700만 달러로 유지했다. 연간 잉여현금흐름은 최소 30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트래저는 지난 2026년 3월 17일부로 보통주에 대해 50대 1 주식 병합을 단행한 바 있으며, 이번 실적 발표의 주당 지표에는 이 사항이 소급 적용됐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본사를 둔 트래저는 천연 하드우드를 연료로 사용하는 우드 펠릿 그릴 분야의 개척자이자 시장 선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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