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버드 인수 효과로 순이익 급증…연간 가이던스 및 장기 전망 상향
블루 버드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회계연도 3분기(2026년 6월 27일 종료) 매출은 5억 1720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 9800만 달러) 대비 2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1억 8525만 5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3645만 5000달러) 대비 1억 4880만 달러 급증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5.27달러로 전년 동기의 1.12달러에서 크게 상승했다.
마이크로 버드 인수 효과로 실적 급성장
이번 분기 실적 호조는 지난 4월 1일 자로 인수를 완료한 마이크로 버드(Micro Bird)의 연결 반영 효과가 컸다. 마이크로 버드는 3분기 매출 1억 2290만 달러, 순이익 740만 달러를 기여했다. 특히 블루 버드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마이크로 버드 지분 50%를 공정가치로 재측정하면서 발생한 1억 6052만 2000달러의 비과세 평가이익이 이번 분기 순이익에 반영되며 전체 순이익 규모를 크게 끌어올렸다.다만 연금 계획 참가자들의 혜택 정산으로 인해 발생한 1956만 2000달러의 일회성 손실과 마이크로 버드 인수 관련 비용 488만 5000달러 등이 발생해 일부 상쇄됐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에비타(Adjusted EBITDA)는 7137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90만 달러 증가했으며, 조정 에비타 마진율은 13.8%를 기록했다. 3분기 버스 판매량은 총 35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8대 늘었다.
포드와 차세대 샤시 협력 및 공장 자산 인수
블루 버드는 실적 발표와 함께 포드 모터 컴퍼니(Ford Motor Company)와 차세대 F53/59 상용 스트립 샤시(stripped chassis)를 공동 설계, 제조 및 판매하기 위한 대규모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루 버드는 포드의 차세대 중형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이 새로운 샤시에 통합할 예정이다.이 협력의 일환으로 블루 버드는 현재 F53/59 샤시를 조립하는 디트로이트 섀시(Detroit Chassis LLC)의 디트로이트 공장(Detroit Plant) 자산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자산 인수 거래는 현재 샤시 생산이 종료되는 직후인 2027년 초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차세대 스트립 샤시의 생산은 2028년 초에 시작될 계획이다.
연간 가이던스 및 2030년 장기 전망 상향
올해 9개월 누적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블루 버드는 2026 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약 17억 5000만 달러로, 조정 에비타 전망치는 약 2억 4700만 달러로 각각 높여 잡았다.또한 포드와의 협력 및 디트로이트 조립 공장 자산 인수 효과를 반영해 장기 수익 전망도 상향했다. 회사는 오는 2030년 이후(2030+) 장기 목표로 매출 33억 달러 기준 조정 에비타 5억 달러 이상(마진율 15%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블루 버드는 1927년 설립된 스쿨버스 분야의 기술 선도 기업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스쿨버스를 설계 및 제조하고 있다. 특히 프로판, 천연가스, 전기 등 친환경 및 저탄소 스쿨버스 분야에서 2만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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