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EBITDA 43.2% 증가…2026년 연간 가이던스 유지
크리스피 크림은 6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2분기(6월 28일 종료) GAAP 기준 순손실이 1983만 10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순손실인 4억 4111만 8000달러 대비 적자 규모가 약 4억 2130만 달러 개선된 수치다. 주당순손실(EPS) 역시 전년 동기 2.55달러에서 0.12달러로 대폭 완화됐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3억 3099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3억 7976만 7000달러) 대비 12.8%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매출 감소가 사업 구조를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는 재프랜차이즈화(Refranchising) 노력과 2025년 3분기에 완료된 실적 저조 매장의 전략적 폐쇄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정 EBITDA 43.2% 급증…수익성 지표 개선
수익성 지표인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는 2880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2011만 1000달러) 대비 43.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조정 EBITDA 마진율은 5.3%에서 8.7%로 340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성 향상 이니셔티브와 판매관리비(SG&A) 절감, 그리고 종료된 맥도날드 미국(McDonald's USA) 파트너십 관련 비용 제거가 마진 확대에 기여했다.크리스피 크림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종합 회생 계획(Turnaround Plan)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다. 올해 3월 일본 법인과 미국 서부 합작법인(JV)의 재프랜차이즈화를 완료했으며, 4월에는 미국 물류 아웃소싱을 마쳤다.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올해 상반기 자본지출(CAPEX)은 1609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5410만 6000달러) 대비 70.2% 감축했다.
조쉬 찰스워스(Josh Charlesworth) 크리스피 크림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은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레버리지를 낮추며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회생 계획의 중대한 진전을 보여준다"며 "조정 EBITDA 마진이 전년 대비 340bp 확대되는 등 수익성 개선 조치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실적 전망치 유지
크리스피 크림은 기존에 제시했던 2026년 연간 재무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했다. 회사가 제시한 연간 전망치는 순매출 12억 5000만 달러~13억 5000만 달러, 고정 통화 기준 시스템 전반 매출(Systemwide sales) 성장률 2%~4%, 조정 EBITDA 1억 4000만 달러~1억 5000만 달러, 자본지출 5000만 달러~60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 1500만 달러 이상 등이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를 둔 크리스피 크림은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도넛 매장과 유통 파트너십, 디지털 채널을 통해 시그니처 제품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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