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가공업체와 '테이크오어페이' 계약…1단계 생산량 75% 확보
이번 계약은 남아공 현지 식품가공업체와 체결한 5년 기한의 의무인수(Take-or-Pay, 테이크오어페이) 계약이다. 공급 가격은 현재 환율 기준 LNG 기가줄(GJ)당 16달러(0.9478 MMBtu) 이상으로 책정됐다. 이는 버지니아 가스 프로젝트 1단계 설계 용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레너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1단계 사업에서 예상되는 전체 LNG 생산량의 약 75%에 대한 판매 계약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현재 다수의 다른 잠재 고객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며, 2026년 3분기 중으로 1단계에서 생산될 액화 헬륨과 LNG 전체 물량에 대한 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6년 3분기 상업 생산 목표
버지니아 가스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은 2026년 3분기 상업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하루 약 2,500 GJ의 LNG와 약 70 Mcf의 액화 헬륨을 생산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지난 8월 4일자 주주 서한을 인용해 LNG 가격을 GJ당 15~18달러, 액화 헬륨 가격을 Mcf당 평균 600달러로 가정할 때, 1단계 완공 후 레너젠이 연간 2,7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매출은 2026년 하반기부터 인식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 만 ASP 아이소토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수년간 전력 제한 송전과 정전 사태로 남아공의 국내 에너지 상황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버지니아 가스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LNG는 현지 산업체들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단계 건설을 마무리하고 국내 고객에게 LNG를 공급하는 한편, 지정학적 이슈로 공급이 크게 축소된 핵심 소재인 액화 헬륨을 글로벌 고객에게 공급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SP 아이소토프는 핵의학, 차세대 반도체, 원자력 에너지 등에 사용되는 필수 소재의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동위원소 농축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회사 레너젠은 남아공 법인으로, 테트라4의 지분 94.5%를 보유하고 있다. 테트라4는 남아공 프리스테이트주에 위치한 버지니아 가스전에서 육상 석유 생산권을 확보하고 천연가스 생산·액화 및 헬륨 자원 탐사·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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