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 캐피탈 마스터 펀드 보유분 대상…최대 3078만 달러 자금 조달 가능성
1대 4 주식 병합 단행 및 '칸에필' 라이선스 확보로 사업 전환 본격화
스플래시 베버리지 그룹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S-1 등록서류를 통해 투자자인 'C/M 캐피탈 마스터 펀드(C/M Capital Master Fund, LP)'가 보유한 보통주 최대 500만 주에 대한 잠재적 재매각(resale)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은 양사 간에 체결된 주식인수계약(ELOC)에 따라 발행되었거나 발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등록을 통해 직접적인 매각 대금을 수취하지는 않는다. 다만 향후 회사의 선택에 따라 C/M 캐피탈 측에 주식을 추가로 발행 및 매출함으로써, 기존 매출분을 제외하고 최대 3078만 2793달러(약 420억 원)의 총액 범위 내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회사 측은 조달한 자금을 운영 자금 확보, 분쟁 해결 및 미지급금 상환 등 일반 기업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실적 부진 속 '웰니스·칸나비노이드'로 사업 축 이동
스플래시 베버리지 그룹은 기존 음료 사업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하지 못하자 올해 들어 규제 웰니스 및 칸나비노이드 시장으로의 체질 개선을 전격 단행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회사는 지난 7월 6일 아르젠트 바이오파마(Argent Biopharma Limited)로부터 난치성 간질 및 신경 질환 치료용 칸나비노이드 제제인 '칸에필(CannEpil®)'의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라이선스 대가로 아르젠트 측 채권자에게 550만 달러 상당의 신규 우선주 5500주를 발행해 채무를 대위 변제했다. 최근에는 칸에필의 적용 범위를 반려견 종양 및 통증 관리 등 수의학 분야로 넓히고 미국 내 상용화를 위해 사설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력 계약을 맺기도 했다.
기존 음료 브랜드인 '치스포(Chispo)'는 올해 1분기 단일 고객을 통해 매출을 올렸으나, 해당 고객과의 계약이 해지되면서 더 이상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상장 폐지 위기 속 주식 병합으로 방어선 구축
회사는 재무 건전성 악화로 아메리칸증권거래소(NYSE American) 상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주주지분이 마이너스(-) 1530만 828달러를 기록하며 상장 유지 요건(600만 달러 이상)을 미달해 지난 4월 상장 폐지 경고를 받았다. 이에 회사는 내년 1월 29일까지 규제 웰니스 분야 기업과의 합병 등을 골자로 한 개선 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은 상태다.또한 주가가 0.10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며 거래가 일시 정지되자, 회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7월 24일 자로 1대 4 주식 병합을 단행했다. 병합 후 거래는 7월 27일 재개됐다. 지난 5일 기준 스플래시 베버리지 그룹의 보통주 종가는 0.425달러이며, 발행주식 수는 641만 2521주다.
스플래시 베버리지 그룹은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브래디 콥(Brady Cobb)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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